▶ 피터 토모자와 ‘LA 2024 위원회’ 총부회장, 최종 개최지 결정 7개월 앞 정부·민간·각계 유치 캠페인 동력
▶ 평창 올림픽과 협동 시너지 효과 코리아타운 LA 중심 위치 큰 역할

LA 2024 위원회의 피터 토모자와 부회장이 위원회 사무국에서 2024년 하계올림픽이 LA시에서 개최돼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한인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올림픽 개최를 위한 LA 시민들의 염원은 그 어느 곳보다 큽니다. 한인 커뮤니티도 힘을 합치면 이뤄낼 수 있습니다”
오는 2024년 하계올림픽 대회의 LA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펼치고 있는 ‘LA 2024 위원회’의 피터 토모자와 총부회장 겸 대외협력위원장의 말이다.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는 국제도시 LA의 위상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과시하고 또 다른 도약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정·재계와 스포츠계 등 각계 출신 전문가들이 모인 민간단체인‘LA 2024 위원회’는 LA시의 통상 3번째 올림픽 유치 성공을 위해 홍보 및 교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LA 올림픽 유치 운동의‘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LA 2024 위원회’는 특히 한인들을 포함해 LA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부문 및 각 커뮤니티들의 올림픽 유치 염원을 모아 시너지를 이루기 위한 교류 노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한인사회를 대표해서 본보 장재민 회장이 한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위원회의 이사로 참여해 대회 유치 성공을 위해 앞장서서 뛰고 있다.
토모자와 부회장은 “한인들을 포함한 LA 시민의 80% 이상이 하계올림픽 유치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2024년 올림픽 개최지 최종 결정까지 남은 7개월 동안 최대한의 홍보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히며 한인사회의 올림픽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다음은 피터 토모자와 부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LA 2024 올림픽 위원회란
▶LA 2024 위원회는 말 그대로 2024년 하계올림픽 LA시 유치를 위해 결성된 조직이다. LA시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모든 활동들을 전두지휘하며 각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약 30명의 풀타임 직원들로 운영되고 있으며, 다양한 전문가들과 커뮤니티 주요 인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LA시의 올림픽 유치라는 큰 포부를 위해 뛰고 있다. 특히 LA 시정부와 긴밀한 관계 속에 시민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올림픽 유치를 위해 돕고 있어 이들과 소통하며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A에서 올림픽이 개최돼야 하는 이유는
▶LA시는 특히 1984년 하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LA 올림픽은 스포츠 정신에 기해 전 세계인들의 기억 속에 축제의 장으로 남아있을 뿐만 아니라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후 수백억달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불러온 바 있다. 특히 LA의 경우 올림픽 개최를 위한 이상적인 기후로 최적의 환경을 갖고 있다.
이번 2024년 하계올림픽 역시 대규모 경제 창출 효과를 낼 준비가 되어있는데 2024년 하계 올림픽이 LA에서 열리게 될 경우 기존에 건설되어 있는 경기장을 이용해 예산을 크게 절약할 수 있으며 LA 지역 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 전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올림픽 대회 기간 관광객 증가로 인한 여행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도 기대되고 있어 LA시는 올림픽 유치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80% 이상이 LA시 올림픽 유치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점이다.
-최종 결정까지 7개월 남았다. 활동 계획은
▶LA시는 올림픽 개최를 위해 연방 정부 등 미국내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지만, 올림픽은 국제사회를 상대로 경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 오는 9월 페루에서 열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까지 남은 기간 동안 IOC 위원들을 직접 만나 LA시의 올림픽 개최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홍보를 강화할 것이다.
-2024 올림픽 개최지 최종선정을 위해 한인 등 LA시민들이 해야 할 일은
▶LA시가 개최도시로 최종 결정이 된다면 너무나도 기쁠 것이다. 이 마음은 LA의 모든 시민들이 한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최종 결정이 나오기까지 가장 중요한 것은 LA 시민들의 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개최 의지다. 시민들이 자원봉사 프로그램 등에 직접 참여하면서 올림픽 유치 열기를 높이는데 힘을 보태주시면 더욱 좋을 것이다.
-올림픽을 개최한다면 7년 후인데 자원봉사자를 벌써 모집하나
▶지난 7일부터 온라인 웹사이트(www.la24.org/volunteer)를 통해 올림픽 자원봉사자 모집을 시작했는데, 일주일만에 1,500여명의 시민들이 자원봉사자로 등록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올림픽 개최지 최종 결정 전까지는 LA 마라톤, 해변 청소, 씨클라비아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봉사활동을 하게 되는데, 신분 등에 관계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실제로 LA의 2024년 올림픽 유치가 결정되면 올림픽 대회 현장 자원봉사자 선발에서 우선 순위 혜택을 받게 된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1년 앞둔 지난 9일 LA 한인타운 중심에서 축하행사를 주관했다
▶나 역시도 평창 올림픽 개최 시 한국을 직접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평창 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크다. LA 한인들에게 평창 올림픽 1년 전에 맞추어 축제의 장과 함께 한미간에 교류와 화합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평창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라고 있다.
-2024년 하계올림픽 일정은
▶LA가 2024년 하계 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대회 일정은 금요일인 7월19일 개막식을 필두로 일요일인 8월4일 폐막식까지 총 17일간의 일정으로 치를 것을 계획하고 있다. 그 이후 패럴림픽을 8월 말부터 예정하고 있다.
-한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인 커뮤니티가 LA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크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1년도 채 남기지 않고 있어 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한인들이 평창 올림픽과 함께 LA시의 2024년 올림픽에 대한 지지와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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