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방전 필요없는 진통제 구입시 반드시 성분 파악

처방전이 필요없는 진통제 구입시 반드시 성분과 효능을 이해하고 구입해야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AP]
갑작스런 두통때문에 약국이나 수퍼 마켓 약품 코너에 갔다가 머리만 더 아파져서 돌아올 때가 있다. 진통제 코너에 가면 수많은 종류의 진통제가 진열되어 있어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 지 매우 난감하다. 포장에 적힌 증상은 모두 비슷 비슷하지만 잘못 골랐다가 부작용이 발생할까봐 선뜻 어느 한 제품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모든 진통제의 효능은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이지만 진통제 마다 성분이 다르기때문에 성분을 잘 알고 복용해야 부작용이 없다.
2015년 의사의 처방전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품의 판매량은 약 300억달러를 넘었는데 이중 진통제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한 진통제는 구입이 수월하다는 이유때문에 남용이 우려된다. 더 심각한 문제는 진통제 복용 환자들 사이에서 처방전이 필요없다는 이유로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이 덜할 것이라는 오해도 많다는 것이다.
2001년 실시된 조사에서 조사대상 환자 약 3분의 1정도만 복용중인 진통제 성분을 이해하고 있었고 나머지는 어떤 성분의 진통제를 복용하는 지 전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약 3분의 1의 환자는 진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적정 복용량보다 많은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조사돼 남용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됐다. 통증 전문의들은 처방전이 필요없는 진통제를 구입할 때 반드시 성분표를 확인해야 하고 진통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환자는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상품명 타이레놀(Tylenol)·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상품명 타이레놀로 잘 알려진 진통제의 주요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이다. 타이레놀은 두통 등의 각종 통증 완화 또는 해열제로 복용되는 진통제로 알려져 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의 일일 적정 복용량은 약 3,000 밀리그램이다. 만약 이 복용량을 초과하면 간기능 부작용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아세트아미노펜을 남용하게 되는 원인은 타이레놀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포함된 다른 약품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처방전 진통제인 ‘퍼코셋’(Percocet)과 처방전이 필요없는 기타 감기약에도 타이레놀과 동일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를 모르고 타이레놀과 함께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상품명 애드빌(Advil), 모트린(Motrin)·성분명 이부프로펜(Ibuprofen)또 다른 진통제로 잘 알려진 애드빌과 모트린은 이부프로펜이 주성분인 진통제다. 효능은 관절통, 치통, 두통 등으로 타이레놀과 조금 차이가 있다. 주성분인 이부프로펜은 진통소염제의 일종으로 염증의 원인인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란 호르몬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월경통을 겪는 여성도 이부프로펜 성분의 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이부프로펜 남용에 따른 부작용은 위출혈과 신장 질환 등이 있는데 60세 이상 환자들에게 부작용이 나타나기 쉽다.
상품명 바이엘(Bayer)·성분명 아스피린(Aspirin)바이엘, 또는 ‘세인트 조셉’(St. Joseph), ‘엑시드린’(Excedrin)이란 이름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진통제의 주요 성분은 아스피린이다. 아스피린은 주로 염증에 의한 통증이나 두통 등에 처방되는 진통제 성분이고 뇌졸중 예방을 위한 약품으로 처방되기도 한다.
아스피린 오남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소화기 출혈 신장 기능 장애 등이다. 특히 10대중반 이전의 청소년들은 아스피린 복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아스피린 복용이 청소년 연령대의 ‘라이 증후군’(Reye Syndrome)의 원인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라이 증후군은 감기나 수두 등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청소년들에게 뇌압 상승과 간 기능 장애 등의 상태가 나타나는 심각한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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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The New York Tims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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