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T “글로벌 리더십 포기 말라” 충고도
뉴욕타임스(NYT)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반 정책과 관련해 ‘섬나라 사고방식’이라면서 그의 고립주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NYT는 5일 편집위원단 명의로 실은 ‘트럼프 대통령의 섬나라 사고방식’(President Trump‘s Island Mentality)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외치며 과거 미국 정부가 민주주의와 세계평화를 촉진하기 위해 펼쳤던 정책을 버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사설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폄하와 친 러시아 외교정책, 기후변화·난민 등과 관련한 글로벌 해법의 무시, 세계무역체계 불신 등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표출한 정책방향을 언급하면서 과거 미국 대통령이 펼쳤던 정책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내 일은 세계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다. 내 일은 미국을 대표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포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어떤 미국 대통령도 세계를 대표할 수는 없지만, 2차대전 이후에 민주주의와 평화, 시장경제를 촉진하는 데서 미국의 탁월한 힘과 능력을 모든 나라가 인정하고 있으며 여기에 맞게 앞으로도 움직여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새 예산에서 국무부 예산과 외국지원 예산이 37%나 깎인 것도 언급했다. 이렇게 되면 그렇지 않아도 적은 인원으로 운용돼 온 외국 주재 미국대사관을 축소해야 하며, 외국 정부 및 다자기구와의 소통을 줄이고, 굶주리는 사람들을 돕는 프로그램을 훼손할 것으로 우려했다.
중국, 멕시코 등 다른 나라들이 미국의 일자리와 부를 뺏어간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에게 불만인 근로자를 잡기 위한 ’가장 계산된‘ 발언으로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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