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반이민’ 미 공항 입국심사 너무하네
▶ 무비자-비영리 공연 불구 강제출국 휴대폰 빼앗고 일행 수갑 채우기도
반 이민 행정명령 등 초강경 이민정책 강행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연방 이민 당국이 입국심사를 대폭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이 과정에서 입국심사관들의 미국 방문자들에 대한 무리한 심사와 강압적대응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내 뮤직 페스티벌 행사 참가를 위해 미국에 온 한국의 힙합 가수 일행이 입국심사 과정에서 24시간 가량 억류됐다가 강제 출국 조치를 당한 뒤 인종차별적수모까지 겪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고 나섰다.
한국의 래퍼인 던 말릭(21?문인섭)의 소속사 데이즈얼라이브와 힙합팀MBA의 소속사 스톤쉽은 소속 가수와 스태프 등 일행 9명이 지난 12일샌프란시스코 공항을 통해 입국하다가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에 의해 약 24시간 억류됐다가 강제 출국을 당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뮤직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이하 SXSW)의 인터내셔널 힙합 스테이지에서 공연하려고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하던 중이었다.
당시 입국심사관은 일행 중 한 명이 ‘뮤지션’이며 SXSW 참가 목적으로 왔다‘고 하자 비자를 문제 삼았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이들은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따라영리활동을 하지 않는 단기 체류자자격으로 무비자 입국 승인을 받아미국에 왔는데, 입국심사관이 무조건공연비자가 필요하다고 문제를 삼으며 이들 일행을 2차 심사로 넘겨 24시간가량 억류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SXSW 공연이 출연료가 없는 무보수 참가로 주최 측과 계약하고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는 승인을 받아 미국에 왔다고 설명을 했으나 CBP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심사관들은 가수에게 ’랩을 해보라‘고 하거나 팀명을듣고 엉덩이를 흔들며 웃기도 했다. ’칭크‘(chink·중국인을 모멸하는 단어)란 표현도 사용하는 등 인종차별적 행동도 했다고 소속사는 주장했다.
또 일행 전원의 휴대폰을 압수당해현지 관계자들의 조력을 받지 못했고이 중 한 명은 아무 이유 없이 수갑을차기까지 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소속사 측은 확인 결과 외국에서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하려던 7개 이상의 팀이 이와 같은 이유로 입국거부를 당했고 그 중에는 이전에 무비자로 입국해 이미 두 차례 SXSW에참가했던 팀도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스톤쉽의 석찬우 대표는 “현지관계자들에게 트럼프 정부 이후 입국 절차가 까다로워졌다는 말은 들었지만 무척 강압적이었다”고 말했다.
<
예진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보나마나 튈려고 까부렀겠지 거렸겠지
가수라고는 평범해 보이지 않고 갱단원 처럼 보임.
법대로 하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