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케어 대체를 위한 이른바 트럼프케어가 연방하원 전체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23일 LA 다운타운에서 한인 단체 관계자들을 포함한 이민자 커뮤니티 및 시민 단체 관계자 수천명이 결집해 오바마케어 폐지 반대 시위를 펼치고 있다. [AP]
오바마케어를 대체하기 위해 연방하원 공화당 지도부가 내놓은 이른바 ‘트럼프케어’(AHCA) 법안의 23일 하원 표결이 무산됐다.
공화당 지도부는 당초 이날 연방하원에서 트럼프케어 법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킨다는 계획이었으나 당내 통과표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일단 표결을 24일로 연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케어 폐기’라는 대선 공약 관철을 위해 적극적으로 통과를 밀어부쳤던 이 법안 표결이 지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리더십과 국정운영 동력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화당은 이날 연방하원 전체회의를 열고 트럼프케어 법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당내 강경보수파 모임 ‘프리덤 코커스’ 소속 의원들이 끝내 찬성 쪽으로 돌아서지 않아, 표결 연기를 결정했다.
공화당은 연방하원에서 237석을 점유하고 있는데, 전체 하원 의석(435석)의 과반 통과 기준인 218석을 훨씬 넘지만 그러나 민주당 의원 전원(193명)이 반대표를 던질 방침이어서 공화당 내 이탈표가 20표를 넘게 되면 트럼프케어는 하원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초하게 된다.
프리덤 코커스는 공식명단은 없지만 좌장인 마크 메도스(노스캐롤라이나) 의원을 비롯해 30명 안팎의 의원이 소속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트럼프케어가 오바마케어와 다를 바 없으며 내용이 빈약하다고 주장하며 오바마케어의 완전 폐기를 위한 더욱 강력한 법안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도 성향인 공화당 내 ‘화요 모임’ 소속 의원들은 저소득층 무보험자 증가를 우려하며 트럼프케어에 대한 찬성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고 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공화당 지도부는 이날 중 트럼프케어를 둘러싼 당내 이견을 정리한 후 24일 오전 다시 표결을 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프리덤 코커스와 화요 모임 의원들이 각각 ‘오바마케어 완전 폐기’와 ‘트럼프케어 완화’로 상반된 요구를 하고 있어 최종 조율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가 반대파를 설득하지 못한다면 표결은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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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 메이커 께서 어쩐일로 딜을 못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