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9 대선 D-2 긴장감
▶ 김상목 특파원 대선 현장 리포트
마지막 주말에 사활을 건다.
한국시간 9일 오전 6시(LA시간 8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이제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당 후보 및 선거 캠프가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특히 연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선거일을 앞둔 마지막 주말을 맞는 각 캠프는 막판 부동층 표심 잡기를 위해 선거 유세에 최대한의 화력을 쏟아 붓고 있다.
한국시간 4~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 무려 1,107만여 명이 참여하며 26.06%라는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자 각 캠프는 극도의 긴장감 속에 세대 및 지역별 투표율과 보수ㆍ진보 세 결집, SNS 가짜뉴스 등 막판 변수에 주목하며 남은 시간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처럼 대선 투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각 후보 캠프는 치열한 공방전 속에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었다.
문재인 후보가 부동의 1강을 고수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캠프가 자리한 여의도 대산빌딩은 진입로에서부터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큰 문 후보 캠프에 자신들의 요구를 전달하려는 단체와 시민들의 집회와 시위가 하루 종일 이어져서다. 빌딩 앞 좁은 도로에는 이들을 막아서는 수십여명의 경찰 병력과 집회 참가자들이 대치하고 있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빌딩 입구를 지나 찾아간 캠프 내부는 각 전담부서별로 철저한 출입제한과 보안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극도의 긴장감이 흘렀다.
문 후보 중앙선대위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은 “캠프 요원 500여명이 전원 출근해 전화와 SNS를 통해 준비된 대통령론으로 지지를 받고 있는 문 후보의 면모를 알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막판 상대 후보측이 쏟아내고 있는 내거티브 가짜 뉴스 유포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도 상대 후보측이 문 후보 아들 문준용씨 취업비리 의혹을 제기하자 문 캠프측은 즉각 ‘가짜뉴스’, ‘찌라시’라는 반박 논평을 쏟아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문 후보 캠프 건물 인근에 자리한 홍준표 후보의 자유한국당 당사는 몰려드는 지지자들로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하루 종일 이어졌다. 당사 2층과 3층에서는 홍 후보는 지지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의 지지선언이 이어졌다.
직능선대위의 한 관계자는 “2~3위를 뒤바꾸는 ‘실버크로스’를 넘어 주말에는 문 후보를 꺾는 ‘골든크로스’가 나타날 것으로 확신한다”며 “당사를 찾아 후원의사를 밝히는 지지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후보 캠프 사정은 모르지만, 우리 당사는 지지자들에게 대부분의 공간이 열려 있어 스스럼없이 당사를 찾는 지지자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후보 캠프의 국민의당 당사는 문 후보 캠프나 홍 후보 캠프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여성들이 대부분인 자원봉사자들의 뜨거운 열기다. 당사 1층에는 수십여명의 여성 자원봉사자들이 부스에 앉아 안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전화를 돌리느라 분주한 모습이었고 당사에 마련된 국민소통센터에는 지지자들의 격려성 전화가 쉴 새 없이 이어졌다, 또, 안타까운 마음에 정책조언을 하겠다며 찾아온 노인 지지자들도 적지 않았다.
안철수 캠프의 김수협 국민소통센터 팀장은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지지층이 10%는 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승리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뜨거운 열기가 느껴진 이들 후보 캠프들과 달리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 캠프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 캠프는 다소 한산한 분위기여서 대조를 보였다. 바른정당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은 “유 후보의 유세가 진행 중이어서 캠프 요원들이 대거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