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의 별도 연구팀이 인간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혈액을 만들어낼 수 있는 조혈세포를 연구실에서 배양해내는데 처음으로 성공, 백혈병이나 림프종, 골수종과 같은 혈액 관련 질병 치료는 물론 수혈용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는 기대가 커졌다고 LA 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20년 가까이 줄기세포를 이용해 조혈세포를 배양해내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이제까지 모두 실패했었다. 그러나 보스턴 소아병원 연구팀이 마침내 인간 줄기세포를 실험실에서 조혈세포로 배양해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연구팀의 스기무라 료이치는 유전적 혈액질환을 가진 환자의 세포를 채취한 후 유전자 가위를 통해 결함을 보정한 후 이를 조혈세포로 배양해내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17일 네이처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혔다.
이제까지 혈액 관련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골수 이식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환자에게 일치하는 골수를 찾기가 너무 힘들어 골수 이식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보스턴 소아병원 연구팀은 환자의 피부에서 채취한 체세포를 화학처리를 통해 조혈세포로 성장할 수 있는 배아세포로 변이시킨 뒤 이를 생쥐에 이식한 결과 수주 후 생쥐들에 이식된 세포들에서 적혈구 전구체 및 T 또는 B 림프구가 생성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쥐에 이식된 세포들이 이러한 기능을 하는 것에 비춰볼 때 인체에 이식되더라도 똑같이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기무라는 이럴 경우 수혈용 혈액을 무제한 공급하는 것이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웨일 코널 의대 연구팀 역시 보스턴 소아병원 연구팀과는 다른 방법으로 실험실에서 조혈세포를 배양해내는데 성공했다. 웨일 코널 의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보스턴 소아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와 함께 과학저널 네이처에 나란히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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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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