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매케인 면담서 文대통령 사드·대북기조·대미관 설명
▶ 특파원 만나 “文정부 ‘촛불혁명’으로 출발…국민소통·협력외교 철학 설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만난 홍석현 대미특사(좌측서 두번째)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인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은 미국 방문 셋째 날인 19일 미국 의회와 한반도 안보 관련 싱크탱크를 찾아 대북 정책과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새 정부의 의지를 설명한다.
이날 일정의 핵심은 오전 상원 의원회관에서 예정된 공화당 거물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과의 면담이다.
홍 특사는 매케인 위원장에게 문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입장 등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 대통령이 과거 정부와 마찬가지로 한미동맹을 중시할 뿐 아니라 대북 정책과 관련해 미국과의 조율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특사는 오후 하원 의원회관에서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이 같은 문 대통령의 인식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는 상·하원 군사위원장들에게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개성공단 재개 문제 등에 대한 새 정부의 시각을 설명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홍 특사는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조찬 모임에 참석했고, 헤리티지 재단이 주최하는 오찬 간담회에도 참석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과 대외 정책을 설명한다.
중앙일보 전 회장인 그는 이날 오전 워싱턴포스트(WP) 편집장과도 비공개 면담을 했다.
홍 특사는 이날을 마지막으로 대통령 특사로서의 주요 일정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20일 귀국길에 오른다.
홍 특사는 전날 특파원간담회에서 이번 방미 결과에 대해 "방미 활동에서 미국이 한미 동맹의 지속적 발전에 대해 강한 확신과 신뢰를 가졌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고, 곧 열릴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기초를 닦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특히 홍 특사는 "문재인 신(新)정부는 구시대 잘못된 관행과 결별하고자 하는 '촛불 혁명'으로 출발했다"면서 "투명하고 민주적 절차를 통해 국민과 늘 소통하고 협력 외교를 펼쳐나가겠다는 국정 철학을 설명하는 것은 특사로서 내가 해야 할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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