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평균 4.8% 기록
▶ 2001년 이후 최저
캘리포니아 고용시장이 실업률이 지난 16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임금이 상승하는 등 회복세를 이어갔다.
가주고용개발국(EDD)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가주 실업률은 지난 3월의 4.9%에 비해 0.1%포인트가 감소한 4.8%를 기록해 2001년 이후 가장 낮았다. 또 전년 동기의 5.3%와 비교해도 0.5% 포인트나 감소한 것이다. 이같은 가주 실업률은 전국 평균 실업률인 4.4%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지만 전국 실업률과의 격차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주에서는 지난 1년간 23만6,700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1.4% 성장세를 기록했다.
가주 내 주요 카운티 상황을 살펴보면 LA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는 일자리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각각 하락했다. LA 카운티에서는 7,3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었지만 4월 실업률은 4.5%로 지난 3월의 4.6%에 비해 0.1%포인트 줄었다. LA 카운티의 경우 영화 산업과 IT 산업에서 일자리가 감소했지만 다른 업종들의 채용 수준이 활발해지며 이들 2개 업종의 감소세를 커버했다.
특히 오렌지카운티의 실업률은 지난 4월 3.3%로 떨어지며 가주를 넘어 전국과 비교해도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오렌지카운티 역시 지난 달 실업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는 3,100개가 감소했다.
반면 샌디에고 카운티는 남가주에서 가장 각광받는 채용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샌디에고 카운티는 지난 2월과 3월에 총 1만 1,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데 이어 4월에도 1,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률 하락과 함께 가주 노동자들의 임금 수준도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가주 노동자들의 임금은 1.44달러 또는 5%가 증가해 시간 당 30달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4달러가 높은 수준이다. 특히 실리콘밸리 IT 산업의 경우 평균 시간 당 임금이 43.36달러에 달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퍼마니안 비즈니스 앤 경제 연구소’의 린 리선 수석 경제 전문가는 “지난 5년간 일자리 창출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했던 가주가 지난 4월에는 처음으로 전국 보다 일자리 창출 면에서 뒤쳐졌다”며 “4월의 경우 조정기를 거칠 수도 있어 한 달의 고용수치를 놓고 과민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가주의 경우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관광상업과 IT 산업, 생명과학 산업 등이 지속적으로 호황을 보이고 있어 미래 고용시장의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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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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