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나눌 때 포근한 보금자리가 됩니다.”
한인가정상담소(KFAM·소장 카니 정 조)는 지난 20일 동양선교교회에서 아동 위탁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LA카운티 아동보호국(DCFS)과 함께 부모의 학대, 방임, 질병, 버림 등으로 친가정에서 더 이상 양육할 수 없게된 아이들에게 포근한 보금자리를 제공해주는 ‘둥지 찾기’(Korean Foster Family Initiative) 프로그램 ▲위탁 가정의 중요성 및 필요성 ▲위탁 부모와 위탁 아동의 경험 등이 다뤄졌다.
지난 2월, LA카운티 위탁가정 시스템에 등록된 위탁 아동은 총 3만4,579명으로 이 중 660명이 아시안계이며 38명이 한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영어를 할 줄 아는 한인 아동들이 한국인으로 집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고려할 때 실제 수는 이보다 더 많다는 것이 한인가정상담소 측의 설명이다.
또 LA카운티 지역의 아동 학대 사례는 지난 4월까지 1만4,277건으로 방치(neglect)가 32.2%로 가장 높았고, 신체적 학대(19.2%), 정신적 학대(14.1%), 성적 학대(9.9%)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는 위탁아동의 59.6%가 0~9세이며 13세까지 범위를 넓혀보면 66.6%로 전체의 3분의 2가 13세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KFAM의 이재인 프로그램 매니저는 “대부분이 13세 이하인 어린 아이들에게는 같은 문화와 같은 언어를 가지고 있는 한인/아시안 위탁부모가 필요하다”며 위탁아동이 원래의 가족과 재회할 준비가 될 때까지 사랑과 지원을 제공해달라“고 호소했다.
한인가정상담소는 이날 둥지찾기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아시안 위탁 아동들에게 문화적, 언어적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아시안 리소스 부모를 모집하고 있다. 모집된 부모들은 언어와 문화에 맞게 각각의 상황에 맞는 교과 과정으로 위탁 부모로서 가져야할 능력을 배우게 된다. 한인가정상담소 측은 ”24/7 핫라인을 통한 문화적, 언어적 지원 및 엄격한 부모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위탁부모들에게는 위탁에 필요한 개인지원, 재정지원, 의료 지원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문의: 844.5.FAMILY, jalee@kfamla.org

이재인 프로그램 매니저가 지난 20일 열린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위탁가정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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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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