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원의원 64명 공동성명…틸러슨식 ‘외교 해법’ 지지

존 콘니어스 하원의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들이 23일 북한 핵·미사일 대책과 관련, 북한과의 직접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일각에서 거론되는 대북 선제타격론에는 의회 승인권을 강조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 64명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반도와 같은) 그런 불안정한 지역에서는 일관성 없고 예측불가능한 정책들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충돌의 위험으로 이어진다"고 우려의 뜻을 밝혔다.
특히 "북한과 같은 핵무장 국가에 대해서는 선제공격이나 선전포고를 강행하기보다는 깊이 있는 논의를 거치는 게 먼저"라면서 "궁극적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이끌고 재앙적인 전쟁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도록 트럼프 행정부가 직접 협상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역대 미국 행정부들도 '군사 옵션'을 검토했지만, 북한 정권의 반격에서 자유롭기 어렵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도 덧붙였다.
성명에는 미국인들의 60%가 북·미 대화를 지지한다는 최근의 이코노미스트/유고프 여론조사 결과도 언급됐다.
이번 성명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존 콘니어스(미시간) 하원의원이 주도했다. 콘니어스 의원 측은 휴전협정이 체결된 지 64년이 지났다는 의미에서 총 64명의 하원의원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대북 접근법을 '바람직한 해법'으로 꼽기도 했다.
앞서 틸러슨 국무장관은 지난달 27일 공영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분명히 그것(북미 대화)이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방법일 것"이라며 '외교적 해법'에 방점을 찍었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주에도 홍석현 대미 특사를 만나 "북한에 대해 정권 교체도 안 하고, 침략도 안 하고, 체제를 보장한다"면서 '군사 옵션'에 선을 그었다고 특사단 관계자가 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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