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 자살폭탄 테러 발생으로 전 세계적으로 테러 공포가 높아지면서 LA를 비롯해 미국내 주요 도시의 공항과 샤핑몰, 공연장 등 인파가 몰리는 공공장소에서 긴장 속에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폭탄테러가 유럽 등 서방에서 주로 일어나고 있지만 미국도 이같은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이번 주말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LA시와 LA경찰국(LAPD) 및 LA카운티 셰리프국(LASD)은 테러 발생 직후인 23일 LA 국제공항(LAX)을 중심으로 유니온 스테이션을 포함한 시 전역의 주요 역과 항만 등지에 대한 대테러 경계를 대폭 강화하고 순찰 인력을 증가시키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또 이날 유명 팝스타인 크리스 브라운과 50센트 공연이 예정된 잉글우드 포럼(Forum) 공연장에는 사상 최대의 순찰 인력과 보안점검이 이뤄지는 등 다수의 시민들이 모이는 스포츠 경기장들과 주요 관공서들에 대한 경계도 대폭 강화됐다.
LAPD는 테러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만일에 발생할 지도 모를 미국 내 테러공격에 대비해 국토안보부 및 연방수사국(FBI) 등 연방 사법기관과 긴밀한 공조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영국에서 발생한 테러로 LA 국제공항에 경비가 삼엄해지고 곳곳에 폭발물 탐지견이 수색에 나서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테러와 관련해 항공기 운항 차질은 없었다.
LAX 경찰국 공보실은 “아직 테러의심 정보가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공항 전 청사에 대한 경비 및 순찰 수위를 대폭 강화했으며, 필요한 모든 사전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LAPD는 이날 현재 공식적인 경계태세를 발동하지는 않았으나, 시 전역의 주요 건물과 관공서, 대중이 모이는 장소들에 대한 순찰을 대폭 늘려 경계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도 테러와 관련된 의심스러운 행위를 목격할 경우 사법당국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FBI와 국토안보부 등 연방 사법기관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LA 주재 연방 사법기관들도 테러 발생 직후부터 LA 전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LAPD 등 지역 경찰과의 공조를 재점검하며, 경계상태에 돌입했다.

영국 맨체스터 콘서트장 자살 폭탄테러 참사 이후 미국에서도 유사한 테러 발생 대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23일 LA 국제공항(LAX) 탐 브래들리 터미널에 중무장 경관들이 배치돼 테러 경계에 나서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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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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