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해 남가주에서도 빅원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부터는 지진 발생 여부를 사전에 주민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조기경보 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지진이 실제 발생하기 수초에서 최고 60초 전에 이에 대한 경보를 울리는 조기경보 시스템이 2018년 캘리포니아 내 일부 지역과 대중교통 등 공공기관에 제한적으로 설치돼 가동될 전망이라고 23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은 땅속에서 지진파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이를 지진파보다 훨씬 빠른 전기 신호를 통해 지상에 설치된 경보 시스템에 전송해 지진 발생을 사전에 경고하는 시스템으로, 이같은 조기경보 시스템이 실용화 될 경우 최대 1분까지 미리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가능해져 강진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할 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과 칼텍, UC버클리, 워싱턴대, 오리건대 등 지진 연구 전문 기관들이 공동으로 개발에 나선 조기 경보 시스템은 학교, 직장 내 경보기가 설치되거나 ‘스마트폰’이나 온라인을 통해 경고 메시지가 전달된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운행중인 통근 열차인 바트(BART)에서는 조기 경보 시스템이 이미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나파 밸리를 강타한 규모 6.0 지진 당시 이 시스템으로 인해 샌프란시스코 지역 지진 연구자들은 지진 발생 8초 전에 지진 사실을 미리 감지하기도 했다.
한편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진 경보 시스템 구축을 위해 1,000만 달러 예산을 지원하는 내용을 수정예산안에 포함시켰으며, 전문가들은 시스템이 완벽히 구축되기 위해서 총 3,830만달러, 그리고 연간 운영비로 1,61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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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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