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 코스비가 번호사와 함께 배심원 선정 3일째인 24일 피츠버그 시내의 앨러게니 카운티 법원에 출두하고 있다. 그의 재판은 오는 6월 5일 필라델피아 교외의 법원에서 열린다.
6월 5월로 확정된 빌 코스비(79)의 성폭행 재판을 앞두고 펜실베이니아주 법원이 12명의 배심원중 2명을 흑인으로 최종 선정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코스비의 변호사들이 이번 주 "검찰이 배심원 후보중 흑인을 7명이나 탈락시켜 고의로 흑인들을 배제시키고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고 재판부는 조사결과 검찰이 최후로 제외시킨 2명의 흑인 여성은 다른 합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사흘 동안 배심원 12명중 11명의 선정이 끝났으며 그 중 1명만이 흑인이다.
양측 변호인단은 24일까지 100명 가까운 배심원 후보 군을 법원으로 불러 그 중에서 마지막 1명의 배심원과 6명의 대체 인원을 선정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6명의 대체 후보중 3명에 대해 합의했고 그 중 2명이 흑인이다. 배심원 12명 중 2명이 흑인이 되면 관할 앨러게니 카운티의 흑인인구가 13%인데 비해 17%의 흑인 비율이어서 요건이 충족된다.
코스비는 그 동안 이번 재판에는 인종차별적인 요소가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을 펴왔다.
검찰은 2004년 코스비가 한 여성에게 약을 먹여 잠들게 한 뒤 성추행한 것을 강간 사건으로 다루고 있으며 코스비는 두 사람이 합의하에 관계를 맺은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법정에서 격돌이 예상된다.
이 재판의 배심원 선정을 위해 100명의 후보 군을 선정한 재판부는 이들 중 인종이 아니라 설문지 내용에 따라 주로 탈락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설문 내용은 코스비에 대한 편견을 제쳐놓고 오직 증거에만 입각해 판단하라고 되어 있고 지금까지 배제된 15명의 흑인 중 6명은 주로 설문에 대한 답변을 보고 탈락시킨 것이라는게 검찰의 주장이다.
그 밖에 귀가조치된 탈락자들은 범죄 피해자인 친척이나 가족이 있는 사람, 배우자가 아프거나 개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배심을 맡을 수 없다는 등의 이유를 가진 사람들이었다. 또 한 명은 코스비 집안과 잘 아는 사이여서 배제되었다.
애초에 소환된 93명의 후보군중 흑인은 여성 8명과 남성 3명 등 총 11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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