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마다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여름 휴가철이다. 산처럼 쌓인 짐과 여행객들을 사이에서 짐을 부치고 발권을 하고 나면 이미 지치기 쉽다. 간신히 발권을 마치고 터미널로 향하기위해 보안 검색대로 들어서면 또 한번 길게 늘어선 줄에 한숨을 쉬지 않을 수 없다.
공항 안전이 강조되면서 보안 검색 절차가 전보다 까다로와져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마치 공항에 내려 비행기에 탑승하는 과정이 밀림을 헤쳐 나가는 것처럼 복잡하고 힘들다. 뉴욕 타임스가 밀림과 같은 공항 보안 검색 과정을 수월하게 빠져나가는 요령을 소개했다.
◇ 대기 시간 알려주는 앱 사용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을 통해 공항 대기 시간을 미리 확인하면 비행 출발 시간에 늦는 일은 피할 수 있다.
‘연방교통안전국’ (TSA)이 스마트 폰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하는 공항별 대기 시간을 미리 확인한 뒤 공항에 미리 도착한다.
TSA 애플리케이션은 공항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올리는 공항별 대기 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적인 대기 시간을 확인하는데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이다.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 ‘미플라이트’ (MiFlight)도 공항별 예상 대기 시간과 공항 지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 여행자 신원 보증 프로그램
‘여행자 신원 보증’ (Trusted Traveler)프로그램에 가입하면 보안 검색대를 빨리 통과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는다. TSA가 운영하는 ‘프리첵’ (PreCheck) 가입 회원은 검색 시간이 짧은 별도의 검색대를 통해 보안 검색을 받는다. 또 일반 검색대를 통과할 때 신발을 벗고 허리띠를 풀어야 하는 등의 불편함도 생략된다.
프리첵에 가입하려면 해당 사무실을 직접 방문, 신원 조사 등을 절차를 거치면 되고 가입비는 5년간 약 85달러다.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엔트리’ (Global Entry), ‘넥서스’ (Nexus), ‘센트리’ (Sentri), ‘클리어’ (Clear) 등이 있고 비용은 5년간 85달러~100달러부터 연간 179달러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 소지품은 큰 주머니 한곳에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때 지위고 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 있다. 주머니속의 모든 물건을 꺼내 별도의 보관함에 두었다가 검색대통과 뒤 다시 주머니 속에 넣는 일이다. 이 과정에서 간단한 소지품은 물론 귀중품 분실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퍼로 여닫는 큰 주머니가 달린 외투를 입고 검색대를 통과하면 소지품 분실을 막을 수 있다. 검색대 통과전 주머니속의 모든 물건을 외투의 주머니에 넣었다가 검색대 통과 뒤 다시 집어 넣으면 된다.
신발을 벗고 신느라 소지품을 챙기는 것을 잊어버릴 때도 있다. 목이긴 부츠나 신발 끈이 많이 달린 신발대신 슬리퍼처럼 간단하게 신고 벗을수 있는 신발이 검색대 통과에 적당하다. 허리띠의 경우 금속성 재질이 부착된 허리띠보다 플라스틱 재질의 허리띠를 착용하면 검색대 통과시마다 벗고 다시 차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 휴대용 스마트 폰 충전기
부쳐야 할 짐이 없는 여행객은 이제 탑승권을 받기위해 길게 줄을 서야할 필요가 없어졌다. 여행 전 인터넷을 통해 탑승권을 미리 발급받아 출력한뒤 공항에 가지고 가면 줄을 서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이제는 출력할 필요없이 스마트 폰 화면의 탑승권만 보여주면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그러나 스마트 폰의 배터리가 떨어지면 탑승권 확인이 불가능 해 비행기 출발 시간을 앞두고 낭패를 보기 쉽다. 보안 검색 줄에서 기다리는 동안 스마트 폰을 무작정 사용하다보면 배터리가 다 떨어져 탑승권 확인이 불가능하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휴대용 충전기를 반드시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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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기자 / 한국일보-New York Times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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