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이슈> 선거자금 선전… 공식지지 확보 등 선거운동 박차
▶ 비야라이고사·뉴섬 등 거물들에 지명도에서는 밀려

첫 아시아계 캘리포니아 주지사 탄생에 도전하고 있는 존 치앵(가운데) 주 재무국장이 22일 샌퍼난도 밸리 지역을 방문, 주민들과 직접 스킨십을 하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내년에 치러지게 될 캘리포니아 차기 주지사 선거를 위한 선거전이 벌써부터 본격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주내 정계 거물들이 맞붙게 될 내년 선거에서 최초의 아시아계 캘리포니아 주지사 탄생에 도전하고 있는 존 치앵 현 주 재무국장의 고군분투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 소속의 대만계 2세인 치앵 재무국장은 한인사회에서도 잘 알려져 있고 한인 정치인들 및 한인 커뮤니티 단체와 인사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친한파 후보로 선거자금 모금 등에서 선전하며 선거전 기반 다지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다른 유력 후보들에 비해 지명도에서 밀리면서 내년 선거에서 본선 진출을 이룰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강력한 후보군
2018년 6월 치러지게 될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현재까지 공식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출정식을 가진 주자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캘리포니아 민주당의 거물인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 시장과 개빈 뉴섬 현 캘리포니아 부지사가 치앵 재무국장과 함께 이미 출사표를 던져 강력한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직 공식화된 것은 아니지만 에릭 가세티 LA 현 시장과 케빈 드 레온 주 상원의장 등 거물급 정치인들도 꾸준히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고, 북가주 지역의 억만장자로 환경운동가인 탐 스테이어와 주 회계감사국장을 역임한 이베이 간부 스티브 웨스틀리, 그리고 공화당인 데이빗 해들리 전 주 하원의원도 차기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에서 현재 뉴섬 부지사와 비야라이고사 전 시장, 치앵 국장 등 3명의 후보가 이미 선거자금 모금에 박차를 가하면서 캠페인에 돌입한 상황이다.
■공식 지지 향방
이번 주지사 선거에서 유일한 아시아계 후보가 된 치앵 재무국장은 다른 아시안 유력 정치인들로부터 공식 지지를 받고 있다.
먼저 테드 리우 연방하원의원이 지난 13일 주지사 후보로 치앵 국장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테드 리우 의원은 성명을 통해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우리에게는 주정부를 이끌어나갈 사람을 선출할 기회가 있다”며 “새로운 리더십을 가지고 지금까지의 치앵 국장의 주요 공약과 걸어온 길을 본다면 주지사로서의 충분한 자질이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계 정치인들 뿐 아니다. 22일에는 브래드 셔먼 연방하원의원과 밥 블루멘필드 LA 시의원이 역시 주지사 역시 주지사 선거에서 치앵 후보를 지지한다는 공식 선언을 했다.
치앵 후보는 이날 이들 백인 정치인들의 공식 지지를 받으며 LA 샌퍼난도 지역을 방문, 주민들과 직접 만나며 기반 넓히기 선거운동을 펼쳤다.
■선거전 전망은
치앵 국장을 비롯해 뉴섬 부지사와 비야라이고사 전 시장 등 세 후보가 후원금 모금에 있어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달 기준으로 뉴섬 부지사가 1,600만달러로 선거기금모금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어 치앵 국장이 690만달러, 비야라이고사 전 시장이 51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중도성향의 존 치앵 국장은 주 내 유권자들의 10%에 육박하는 아시아계 유권자들에게 강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남가주 하원의원들의 잇단 공식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LA타임스는 이번 선거에서 치앵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과 비야라이고사 전 시장과 뉴섬 부지사가 여론조사에서 상위 1,2위를 달리고 있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후보들 중 가장 진보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뉴섬 부지사의 경우 진보 세력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캘리포니아인 만큼 진보적 성향을 내세워 표심을 사로잡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으며 비야라이고사 전 시장은 라틴계라는 점을 내세워 캘리포니아 내 분포하고 있는 다수의 라틴계 표심을 토대로 지지율을 올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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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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