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동포간담회…”北도발로 우려 크실 것…국제사회와 근본적 해결방안 협의”
▶ “평창동계올림픽, 평화와 통합 올림픽…여러분도 홍보를” 당부
”뿌리 깊은 나무처럼 성장하도록 동포 사회 뒷받침할 것”

(뉴욕=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미국 인터콘티넨털 뉴욕 바클레이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잇따른 도발과 관련해 "(해외) 동포 여러분도 안심하실 수 있도록 어려운 길이지만,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뉴욕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뉴욕 지역 동포 300여 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으로 동포들의 우려가 크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참석을 통해서 북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국제사회의 지도자와 중점적으로 협의하겠다"며 궁극적으로 북핵 문제를 대화와 협상에 기반한 평화적 해법으로 풀겠다는 자신의 소신을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동포들이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뉴욕 홍보위원'으로 위촉된 것을 계기로 다섯 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대회의 홍보에 힘써 달라고 특별히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 대한민국에서 열린 대규모 스포츠 행사가 언제나 국제적인 평화와 화합의 장이 됐다"며 "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동서 진영이 화합했고 2002년 월드컵에서는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협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미국 인터콘티넨털 뉴욕 바클레이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한복을 차려입은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그러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역시 지난겨울 혹독한 정치적 격변을 겪은 우리에게 치유의 올림픽이 되고 나아가 평화와 통합의 올림픽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고로쇠나무를 깎아 만든 강원도 고유의 '고로쇠 스키'와 눈신발 '설피'를 만든 선조들의 지혜를 언급하고 "이만하면 대한민국도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만한 나라 맞습니까"라며 "여러분도 홍보위원으로 저와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과 전 세계에 강원도 평창의 겨울, 그 정겨움과 아름다움, 역동성을 알려달라"면서 "동포 여러분이 함께해 주시면 올림픽이 멋지게 성공하리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창의 성공으로 우리의 국제적 위상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면서 "동포사회는 더욱 활력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정계를 비롯해 금융계와 문화계에서 발군의 활동을 하는 한인들도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동포들의 활약에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월가와 IT 산업분야, 유수의 발레단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도 동포들이 없으면 안 된다고 할 정도"라면서 "여러분 모두가 정말 귀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쟁이 치열한 뉴욕에서 자리를 잡고 꿈을 실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성공은 한민족의 자랑이자 세계의 740만 우리 동포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이고 미래에 도전하는 영감과 용기의 원천"이라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처럼 여러분이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며 한국역사·문화·한국어 교육 확대, 장학제도·모국 방문연수 확대, 동포들의 정치적 역량 확대 지원·민주주의 교육 등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차세대 동포 여러분의 지식과 경험은 조국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면서 "초지능, 초연결 시대에 국경을 넘어 하나로 이어질 재외동포 네트워크 구축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와 안보, 인권 등 유엔이 추구하는 가치는 새 정부의 정책과 많은 부분 일치한다"며 "유엔의 도움으로 전쟁을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의 국격이 전 세계가 부러워할 만큼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뉴욕=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후 미국 인터콘티넨털 뉴욕 바클레이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기후변화, 포용적 성장과 사람 중심 경제와 같은 의제는 대한민국이 선도적으로 논의를 이끌어 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 국가로서 여러분의 자랑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재미동포의 자주독립을 위한 애국의 결의가 지난겨울 맨해튼과 뉴저지 거리 곳곳에서 촛불집회로 다시 타올랐다"며 "조국을 잊지 않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45분께 뉴욕에 안착, 3박 5일간의 뉴욕 방문일정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곧 부엉이 바위에서 난다에 한 표 !
다른나라 정상들하고 좀이렇게 얘기좀해라...만나면 꿀먹은벙어리...무슨 국제 사회에 북한에 평화협상이뇨..다들 문통 보기을 졸로보는데...요번에도 또랑짖할까...심히 염려 스럽다....국제적 망신은 그만하쇼
역대 대통령을 맞이할땐 손에 태극기를 들고 환영했는데 태극기가 안보이는걸 보니 알아서들 기는구먼 ㅉㅉㅉ 허긴 노랑리본과 촛불이 안보이니 그나마 다행...
언제까지 촛불타령으로 편가르길 할건가? 엊그제 토요일 마로니에서부터 광화문을덮은 삼십만의 태극기 함성은 언제까지 외면할건가???
우리 걱정일랑 말드라고. 대포알 떨어질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이나 잘 단속 하더라고 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