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망 소사이어티 10주년
▶ 기념행사 200여명 참석
“5년내 시카고 등 지부”

소망 소사이어티 유분자 (가운데 마이크 든 사람) 이사장이 이사들과 함께 창립 10주년 케익을 자르면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를 모토로 하는 비영리 기관인 ‘소망 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는 지난 23일 저녁 세리토스 센터 포 더 퍼포밍 아츠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유분자 이사장은 “죽음 준비라는 말을 꺼내면 모두가 고개를 돌릴 정도로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동역자와 헌신하는 자원봉사자 덕분에 10년이 지난 이제 자리를 잡게 되었다”며 “앞으로 10년은 1.5세와 2세들에게 서서히 세대 교체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철 사무총장은 “아이폰이 나올 때 창립한 소망소사이어티는 초창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안정이 되었다”며 “향후 5년 동안에 LA, 샌디에고, 시카고, 애틀란타를 비롯한 대도시에 지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영 김(전 가주 하원의원)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이기철 LA 총영사, UC어바인 시신 기증 프로그램의 마크 브룩스 디렉터가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기철 총영사는 외교관 생활을 하면서 자신도 알카에다 자살테러로 죽을 뻔한 적이 있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하고 한인 사회에 ‘아름다운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소망소사이어티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 10주년 행사에 특별 초청 연사로 참석한 소망 소사이어티 차드 지부의 박근선 지부장은 생명을 살리는 아프리카 차드 지역의 우물 파기 운동의 성과를 소개하고 한인 커뮤니티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소망소사이어티는 매년 오렌지카운티와 LA에서 대규모 ‘소망 포럼’을 열어 호스피스 케어, 안락사와 존엄사, 생명 연장,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 등과 같은 주제를 다루면서 죽음 준비를 위한 교육을 시키고 있다.
소망소사이어티는 ▲삶과 죽음에 대한 교육과 계몽 ▲자원봉사와 기부의 기회 ▲소망 마을을 세워 누리고 나누는 문화를 실천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07년 8월 설립됐다.
한편 이날 소망소사이어티 10주년 행사에는 남성 합창단(피아노 제갈 소망, 바리톤 채홍석, 최유진 단장, 테너 김성봉, 바리톤 김동근, 테너 김일두)이 출연해 ‘오 솔레 미오’, ‘거위의 꿈’, ‘유 레이즈 미 업’ 등을 비롯해 한인들에게 친숙한 노래들을 선사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소망 소사이어티 (562)977-4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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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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