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나하임 리저널 메디컬 센터내… 한인의사·간호사 50여명 진료
▶ 병실 메뉴도 한식으로

한인 전용 병동‘컬추럴 파빌리온’ 오픈식에서 릭 카스트로 병원장(왼쪽에서 6번째)과 한인 사회 인사들이 테입 커팅을 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 한인 환자 전용 병동이 문을 열었다.
애나하임 리저널 메디칼 센터는 지난 27일 한인환자들을 위한 의료 시설인 ‘컬추럴 파빌리온(Cutural Pavillion)’ 오픈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고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메디컬 센터 본관 5층에 위치한 컬추럴 파빌리온은 총 10개의 병실로 구성돼 있으며 메디칼 센터 내 한인 의사 10여명과 간호사 40여명 등 모두 한국어가 가능한 의료진들이 순차적으로 방문해 환자들의 관리와 치료를 맡게 된다. 이용을 원할 경우 별다른 예약 없이 담당의와 상담을 통해 입실할 수 있다.
‘컬추럴 파빌리온’ 병실에는 한국어로 된 스케줄 판이 부착돼 있으며 닭죽, 미역국, 콩나물국 등 특별히 고안된 한식메뉴, 본보 등 매일 아침 제공되는 한인 신문과 더불어 한국 케이블 방송도 시청할 수 있다. 각 병실마다 개인 욕실과 24시간 가사 도우미 서비스도 제공된다.
애나하임 리저널 메디컬 센터의 릭 카스트로 병원장은 “최근 오렌지카운티 내 한인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한인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며 “한인 환자들의 문화적인 요소를 고려해 안전한 치료환경을 제공하고 관리, 치료, 서비스 등 모든 의료서비스 품질을 향상해 고객만족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958년 설립된 애나하임 리저널 메디칼 센터는 총 1,200명이 넘는 직원과 600명이상의 의료진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24/7 응급 치료 서비스, 출산 전후 관리 및 출산센터, 유방 센터, 심장혈관 수술, 정형외과, 외과 서비스, 중환자 치료, 재활 치료, 진단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과거 가주 내 우수병원(Pathway to Exellence)으로도 지정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픈 기념행사에는 미셸 박 스틸 OC수퍼바이저 위원회 위원장, 김진정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정재준 남가주 중앙상공회의소 회장, 정철승 아리랑 축제재단 회장, 이태구 한미노인회 수석부회장, 박기홍 천하보험 사장 등 80여명의 한인 인사 및 의료진이 참석했다.
<
최병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