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스틴 시가 최근 지역 내 공원에서 흡연을 전면 금지토록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3일 시의회 회의에서 지역 내 공원에서 흡연을 전면 금지토록 하는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1차 통과 시켰다. 최종 투표는 오는 17일에 열릴 예정이다. 금연 조례안에는 일반 담배뿐만 아니라 전자담배와 마리화나도 포함되었다.
이날 회의에는 ‘걸스 카웃 트룹 3562’의 8학년 멤버 5명이 참여해 금연 조례안과 관련한 그들의 의견을 토로했다. 파이오니어 중학교에 재학 중인 엘라 장양은 “언니와 함께 공원을 걷다가 담배냄새를 맡을 때면 매번 속이 메스꺼웠다”고 회의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 폐협회 터스틴 지부는 가주 내에서 해마다 2만 여명의 청소년들이 흡연을 처음 접하며 간접흡연의 영향이 거의 없다고 주장하는 전자 담배 또한 청소년들에게 많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2010-2014년 전자담배로 인해 니코틴 과다복용이 30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내 공공장소 흡연이 금지된 도시들로는 어바인, 샌타 애나, 뉴포트 비치, 코스타 메사, 풀러튼, 파운틴 밸리, 부에나팍, 라구나 비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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