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케어 . 보험료 . 코페이 . 약값 등 세금혜택 받는 ‘건강저축구좌’ 인기
▶ 은퇴 후 의료비 지출
은퇴를 계획할 어떤 부분에 가장 큰 비중을 둬야 할까. 주택 모기지 페이먼트 또는 렌트비 등 주거비, 크레딧 카드 사용료, 장보기 등등 한달에 들어가는 비용을 따져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의료비를 고려하지 않는다. 이유는 65세 이후 연방정부에서 제공하는 메디케어로 모든 의료비가 해결될 것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해다. 메디케어는 공짜가 아니고 또 부담해야 하는 분담금도 만만치 않다. 은퇴 계획을 세우면서 의료비 지출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투자회사 피델러티가 최근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평범한 65세 은퇴 부부는 은퇴 생활을 하면서 대략 27만5,000달러의 의료비를 지출하게 된다.
메디케어 보험료와 코페이먼트, 디덕터블, 그리고 메디케어에서 다 커버해주지 않은 처방전 약값이 포함돼 있다.
또 메디케어에서 커버 해주지 않거나 일부만 커버해주는 보청기, 정기 안과 검진, 정기 치과 검진, 양로병원을 포함한 간병 시설 입원비도 은퇴후 고려해야 할 중요한 의료비 지출 항목들이다.
나이가 들수록 의사 방문이 잦아질 것이고 이로 인한 의료비 지출은 더 많아 질 것이다. 하지만 27만5,000달러의 의료비를 조달할 수 있는 은퇴자는 그다지 많지 않다. 피덜리티에 따르면 56~61세 가정의 평균 은퇴 대비 저축액은 16만3,000달러다. 그런데 평균치가 아닌 은퇴 저축 중간값은 5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한다. 은퇴후 평생 지출해야 할 의료비에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건강 저축구좌(health savings account·HSA) 개설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랜이다. 건강 저축구좌 즉 HSA는 세금을 내기전 수입으로 적립하는 의료비 저축 플랜이다. 적립된 돈을 정부가 인정해주는 의료비로 사용하면 세금을 내지 않는다.
HSA의 기본 목적은 보험은 있지만 디덕터블이 높아 의료 혜택을 받기 힘든 사람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따라서 은퇴후 메디케어 디덕터블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2017년 기준으로 한해 적립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개인 3,400달러, 가족 6,750달러다. 이 적립금은 세전 수입이기 때문에 절세 효과를 볼 수 있고 또 의료비로 사용하면 세금을 내지 않는다.
HSA는 나이에 관계없이 개설할 수 있다. 젊은 나이에도 개설해 세전 수입으로 돈을 불려 나갈 수 있다는 말이다. 정부에 낼 세금까지 적립해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로 불려 나갈 수 있고 이렇게 모은 돈으로 은퇴후 디덕터블이나 자기 분담을 지불하면 큰 부담없이 의료비를 충당할 수 있다.
또 오바마케어에 가입한다면 디덕터블이 높은 브론즈 플랜에 가입해 비상시를 대비하고 일반 진료나 약 구입은 HSA에서 충당하면 보험료를 낮추는 효과도 볼 수 있다.
▲회사 은퇴자 건강보험
많은 회사들이 은퇴자들도 계속 회사 건강보험에 남아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물론 모든 회사들이 그렇지는 않다. 적지 않은 회사들이 고용주의 연 순수익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이를 허용하지 않는다. 만일 고용주가 은퇴자에게 건강보험 혜택을 계속 제공한다면 보험료를 내야 하는 메디케어 파트 B에 가입하지 않아도 벌금을 내지 않는다.
메디케어는 앞서 설명한대로 모든 것을 커버해주지 않는다. 따라서 보충 보험에 가입하는 등 자기 분담금을 조달하는 별도의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따라서 회사에서 은퇴자에게도 계속 건강보험을 제공해준다면 회사 보험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할 것이다.
회사가 은퇴자들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할 의무는 없다. 보험을 제공하다고 해도 일정 규정을 둘수 있다.
배우자는 커버 해 주지 않는다거나 회사에서 보험료를 올리거나 보험을 취소할 수도 있다.
또 메디케어 가입 연령이 되면 은퇴자의 보험 커버를 중단할 수 도 있다.
은퇴자 플랜이 있는지, 보험료는 얼마나 내는지,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등등 회사에 문의해 메디케어 비용과 비교해 결정하면 된다.
▲은퇴전 건강 플랜 세우기
흡연을 한다면 은퇴전 금연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보험료가 15~20% 비싸다.
보험료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흡연자의 경우 잠정적 건강 문제로 발전할 수 있어 의료비가 훨씬 더 들어갈 수 있다.
또 비만자 역시 건강한 사람보다 의료비를 56% 더 지출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그렇다고 건강한 삶을 유지한다고 해서 의료 비용이 전혀 안드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질병에 대한 위험도가 낮아져 의료비 지출을 줄일 수 있다.
<
김정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