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주민 탄원, 어바인시 예정대로 딸기농장 부지 진행

한 어바인 주민이 퇴역군인 공동묘지를 그레이트 팍에 건립해야 한다는 스티커를 들어보이고 있다. [OC레지스터지]
어바인에 거주하는 일부 퇴역 군인들과 주민들이 베테란 공동묘지를 원래 후보지로 거론되었던 오렌지카운티 그레이트팍에 건립해야 한다는 운동을 벌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OC레지스터지에 따르면 어바인 주민이자 퇴역 군인인 에드워드 포프는 5번과 405번 프리웨이가 만나는 125에이커의 부지에 주 정부에서 운영하는 베테란 공동 묘지를 건립한다는 시의회의 결정을 취소하고 그레이트 팍에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베테란 공동묘지를 살리자’(Save the Veterans Cemetery)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운동에는 래리 애그랜 전 어바인 시장을 비롯한 일부 주민들이 동참하고 있다. 에드워드 포프는 “시의 결정은 공동 묘지 건립을 연기 시킬 수 있다”며 “원래 후보지였던 그레이트 팍 부지를 (공동묘지로 사용하지 않고) 커머셜로 사용하게 되면 심한 교통 체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원점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외 퇴역군인 관계자들은 이같은 주장은 공동묘지 프로젝트를 실질적으로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맞섰다. 멜리사 팍스 시의원은 “어바인 유권자들을 기만하려는 시도이다”며 “현재 퇴역 군인 공동묘지 건립 방안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이같은 탄원은 오히려 프로젝트를 지연 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어바인 시는 오는 27일 퇴역 군인 공동묘지 건립지로 현재 딸기 농장이 있는 무어랜드 블러바드와 스텔링 근처 부지에서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는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샤론 퀵 실바 가주하원의원에 의하면 만일에 순조롭게 진행되면 묘지 건립 공사는 내년 10월초에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어바인 시의회는 지난 6월 베테란 공동 묘지 설립 예정지를 당초 그레이트 팍에서 5번과 405번이 만나는 딸기 농장 지대로 변경하는 방안을 거의 3시간동안 토론과 주민 의견을 들은후 3대2로 통과 시킨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알리소 비에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개발업체 ‘파이브 포인트’사에서 소유하고 있는 딸기농장 지대를 그레이트 팍 당초 예정 부지와 맞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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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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