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0.9% 상승, 71만달러로 나타나
▶ 매물건수 1,122채 줄어
최근 오렌지카운티 지역 주택가격이 다시 한 번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회사 코어로직에 따르면 올 여름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온 OC지역의 지난 달 주택 중간가는 전년 동기보다 10.9% 상승한 71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 월보다 2만 5,000달러가 올라 1998년 이래 6번째로 높은 월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가주 내 해안과 근접한 9개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가 지난 8월 기록한 74만2,000달러와 비교했을 시 불과 5% 이내의 차이를 보였다. 이 뿐만 아니라 남가주 지역 6개 카운티의 지난 달 주택 중간가는 1년 새 약 10% 증가해 2007 여름 피크 때 기록한 사상최고치인 50만5,000달러와 일치했다고 코어로직은 밝혔다.
이와 아울러 지난 달 OC내에서 매물로 나온 주택 수는 전년 동기보다 1,122채가 줄었으며 특히 50만 달러 이하 주택의 경우 리스팅 건수가 전년 동기보다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부동산 업체 에이전트는 “매물로 나온 주택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75만 달러 이하 주택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주택 매물이 부족하다 보니 부동산 시장에서는 바이어들이 원하는 주택구입을 위해 치열한 비딩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여름 고생 끝에 원하는 주택을 구입한 바이어는 “주택 구입을 위해 약 1년 6개월간 OC내 50곳이 넘는 하우스들을 둘러봤다”며 “그나마 매물로 나온 집들도 낙후되거나 가격이 예산에서 크게 벗어나는 등의 이유로 대부분 구입을 포기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LA지역 주택 중간가는 57만 5,000달러를 기록, 3개월 연속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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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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