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브레아 소재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지난 26일 열린 이민정책 항의집회에서 차량이 군중을 향해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이민자 지위 보호 입법과 관련해 로이스 의원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수백명의 군중이 모여 있었다.
집회가 진행되던 도중 브레아 주민인 대니얼 웬젝(56)이 모는 파란색 세단 승용차가 군중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천천히 달리던 차를 집회 참가자들이 멈추세우려 하자 운전자가 속도를 냈다. 이로 인해 한 참가자가 차량 후드에 올라타 7초간 끌려갔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경찰은 교차로에서 이 차량을 세우고 웬젝을 체포했다. 웬젝이 이민정책 항의집회에 차량을 몰고 뛰어든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언론들은 이번 사건이 지난 8월 1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유혈사태와 양상이 비슷했으나 차량이 주행한 거리가 짧아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샬러츠빌 사태 때는 백인 우월주의 시위대원이 모는 차량이 맞불 시위대를 향해 돌진해 1명이 사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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