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라나 비치 퍼시픽 초등학교 총학생회장 선출 박서연양

솔라나 비치 퍼시픽 초등학교 학생회장으로 선출된 박서연양이 자신의 꿈과 희망에 대해 말하고 있다.
“따스한 마음과 좋은 추억으로 가득한 학교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한인 초등학생이 샌디에고 있는 솔라나 비치 퍼시픽 초등학교 총학생회장에 선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박서연양으로 약20여명이 있는 학생회에서 한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출마해 교우들과 교사 및 교직원들과 소통하고 함께 학교 발전을 도모하는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됐다.
3세 때인 지난 2009년에 부모를 따라 도미한 박 양은 평소 남을 돕고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학교 내에서 큰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집에서는 한국어로 소통해야 한다는 부모님들의 가르침 덕분에 모국어와 영어 모두 능숙하게 구사할 줄 아는 박 양은 학교에서 영어가 서툰 친구나 후배들을 위한 통역사로도 맹활약(?)을 하고 있다.
“영어가 서툴러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혼자 쓸쓸하게 보내고 있는 친구나 후배들은 보면 가슴이 아파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는 박 양의 따뜻한 마음은 “프리스쿨 다닐 때 한 친구가 추위에 떨고 있는 것을 보고 입고 있던 재킷을 준 적이 있다. 이 때 그 친구가 너무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고 오히려 제 마음이 더 훈훈해졌다”고 말할 정도로 남을 생각하고 배려한다.
“독선적이지 않고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는 것이 올바른 리더십”이라는 박 양은 현재 자폐를 앓고 있거나 소외된 친구들을 도와주는 교내 소셜 앰버서드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박 양은 소셜 앰버서드에 대해 “저희 모임은 본인이 원하지 않는 질병이나 환경 등으로 인해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친구들을 돕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모임”이라고 소개했다.
주택 실내 인테리어나 정원을 가꾸는 일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박 양은 앞으로 꿈이 의사나 배우다. “의사 중에서도 생명과 직접 연결되어 있는 외과의사가 되고 싶다”는 박 양은 또 한편으로는 배우도 되고 싶은 꿈 많은 소녀다.
총학생회장으로 학교 발전기금이 많이 모금될 수 있도록 친구와 선생님들 사이에 아이디어 창구가 되고, 좋은 추억이 많이 남겨지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는 박 양은 UC 샌디에고에서 알츠하이머 연구를 하고 있는 박군호 박사와 민혜정 씨 사이에 1남2녀 중 장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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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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