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헌팅튼 비치 7-11 가게 앞에서 경찰관에게 저항하다가 총에 맞아 숨진 딜란 타바레스(27)는 사건 발생 3일전 80세 된 이웃 리차드 달랜드를 구타해 사망케 한 용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헌팅튼 비치 경찰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용의 선상에 오른 13명의 행적과 가정집, 사업체에 설치되어 있는 감시 카메라를 비롯해 수백개의 증거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딜란 타바레스가 유력한 용의자였다고 발표했다.
헌팅튼 비치 경찰국의 로버트 핸디 경찰국장은 “용의자의 바지에서 나온 혈흔이 사망한 노인의 것과 동일했고 신발 자국도 같았다”며 “용의자가 사건 당일 피해자의 집 근처로 가는 것이 감시 카메라에 찍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와 리차드 달랜드는 지난 2013년부터 알고 지낸 사이이며, 퇴역 군인인 달랜드는 홈리스로 지내고 있던 용의자를 도와오다가 이같은 변을 당했다. 달랜드는 미군에 복무한 적이 있는 용의자를 마약자 갱신 시설에 데려가려고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용의자에게 음식과 교통편을 제공했고 자신의 집 옆에 잠자는 것을 허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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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원수로 갚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