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티 정부 환경 보고서 공개, 어바인시 교통 혼잡 우려 반대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어바인 그레이트 팍 남쪽 부지에 대규모 상업시설과 주거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를 두고 어바인 시와 대립 중이다.
카운티 당국은 지난 3일 그레이트 팍 남쪽 108에이커 부지에 1,998유닛 주택 단지와 100만스퀘어피트 넓이의 오피스 공간, 20만 스퀘어피트의 상업지구, 객실 242개를 갖춘 호텔 건립에 대한 최종 환경 영향 보고서를 공개했다.
당국은 이 프로젝트가 완료될 시 향후 75년간 매년 4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OC 전역의 기반 시설 개선과 홈리스 문제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어바인 시와 주변 개발사들로부터 도로 공간 및 교통 혼잡 등의 문제로 그간 논란이 되어 왔다. 어바인 시는 이 프로젝트가 시측이 당초 계획했던 공연장, 박물관, 도서관, 호수, 워터 파크 건립이 포함된 문화 공간인 ‘컬추럴 테라스(Cutural Terrace)’를 조성하는데 있어 도로 공간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크리스티나 시어 어바인 시의원은 “만약 카운티 정부의 이번 프로젝트로 인해 어바인 시가 추진 중인 문화공간 조성에 차질이 생길 경우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다”며 “카운티 당국의 이번 프로젝트는 옳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4일 열릴 수퍼바이저 위원회 회의에서는 환경 보고서 채택에 대한 투표를 통해 프로젝트가 한 걸음 더 나아갈지에 대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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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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