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한달 가까이 되어가는 이즈음 비록 우리 한인사회의 경기는 아직도 침체기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자조 섞인 탄식이 여기저기서 나오곤 있지만 최근 지표상으로 나타난 여러 수치들을 보면 2018년도에 거는 전반적인 경제 회복에 기대를 더하게 한다. 완연한 경기의 회복을 보여주고 있는 고용시장은 사실 더할 나위 없이 안정된 수준에 달한듯 하고, 사상초유의 26,000 포인트를 넘어선 주식시장의 고공행진과 맞물려, 금리의 추가인상에 속도를 더 할 거라는 시장의 예측은 그만큼 새해 경제회복에 확신을 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본다.
새해 들어 비록 이자율은 오르고 있는 추세이지만 사실 지난해 가장 부동산 시장이 활발했던 시점이 바로 가장 이자율이 높았던 지난봄이었다는 걸 돌아보면 이자율 상승이 부동산 시장의 발목을 잡는다고 보기는 힘들것 같다. 오히려 이상 징후라고 할 만큼 과다한 경쟁을 보이는 올겨울 부동산시장,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공급 때문인지 매물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걸로 보아 경기의 확실한 회복과 더불어 융자가이드 라인의 완화, 그리고 다양한 새로운 융자 프로그램들의 도입으로 더 쉽고 많은 기회의 문이 열림으로 올 한해 또한 활발한 부동산시장을 기대케 한다.
이즈음 발맞춰 나온 새로운 프로그램은 여전히 까다롭고 얻기 어렵다고만 하는 주택융자에서 많은 이들에게 숨통을 틔울 만큼 희망적인 메시지로 다가온다. 바로 새로 나온 투자자를 위한 투자용 주택구입 융자 프로그램인데, 기존 융자프로그램에 비해 이자율은 조금 높지만 그동안 융자를 받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고 할 수 있는 융자신청인의 소득증명이 필요 없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즉, 세금보고서 없이 융자가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대신에 해당주택에서 발생할 미래의 렌트 수입을 기준으로 해당모기지 페이먼트를 커버가 되는지를 확인하는 심사만으로 융자여부를 가리게 되니 그만큼 수월해졌다고 볼수 있다. 720점 이상의 크레딧을 유지하는 융자신청인이라면 현재 또는 과거에 6개월 이상만 투자용 주택 또는 상업용 건물을 소유하고 운영한 경험이 있으면 20% 이상의 다운페이먼트 만으로 소득심사 없이 간단히 융자를 받을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의 소개는 투자용 부동산 구매에 보다 더 쉽고 많은 기회의 문이 열리게 함으로써 올해 부동산 시장을 보다 더 긍정적으로 기대하게 만드는 것 같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또 이러한 새로운 프로그램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 당장 부동산 시장을 획기적으로 뒤바꿔놓을 수는 없겠지만 이런 프로그램들이 하나둘 시장에 도입된다는 그자체가 상징하는 의미가 크다고 본다. 새로운 융자프로그램들의 도입이 결국 모기지 채권시장에 다양한 투자 상품들을 이끌어내는데 성공적으로 이어진다면 또 다른 제2, 제3의 새로운 시도가 이어질 것이고 그러한 새로운 시도들의 정착이 곧 부동산 시장이 더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이를 바탕으로 또 다른 전성기를 가져올 거라는 밝은 상상을 해본다.
문의 (703)868-7147
<배준원 Vice President Greenway Funding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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