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시픽 시티 뱅크 12위 등, 5개 은행이 10~20위권 랭크
▶ ■ LA 카운티 52개 은행 실적
LA 카운티에 본점을 두고 영업하는 52개 은행들 가운데 BNY 멜론 트러스트가 가장 수익성이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은행들도 대부분 상위권에 랭크됐다. <도표 참조>
남가주 한인 은행을 포함, 미국 내 대다수 은행들은 지난해 4분기에 이연법인세 자산(DTA) 재평가 및 이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세후 순익에서 일제히 상각하면서 순익 부문에서 타격을 봤지만 올해 1분기에 는 DTA 부담을 털었고 법인세율도 낮아지면서 수익율이 개선됐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된 올해 1분기(2018년 3월31일 기준) 현재 각 은행들의 총자산수익률(ROA)을 기준으로 LA 비즈니스 저널이 발표한 탑30 LA 카운티 은행 수익률 순위에서 BNY 멜론 트러스트가 7.9%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인터내셔널 시티 뱅크가 5.1%로 2위, 퍼스트 크레딧 뱅크가 4.8%로 3위를 차지했다.
LA 카운티에 본점을 둔 5개 한인 은행들도 10~20위권에 포함되며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인 은행 중에서는 퍼시픽 시티 뱅크가 1.7%로 12위에 랭크되며 가장 높았으며 이어 CBB 은행 1.6% 16위, 뱅크 오브 호프 1.5% 18위, 오픈 뱅크 1.4% 21위, 한미 은행 1.3% 25위에 각각 랭크됐다.
한인 은행들의 순위를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올 1분기 퍼시픽 시티가 19위에서 12위로 올라섰으며 CBB는 26위에서 16위로, 뱅크 오브 호프는 22위에서 18위로 각각 개선됐다. 반면 오픈 뱅크는 14위에서 21위, 한미는 16위에서 25위로 하락했다.
총자산수익률은 기업의 순이익을 자산총액으로 나눈 수치로,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하며 돈을 벌었는지를 나타내며, 수익률을 분석할 때 사용되는 대표적인 재무 지표다. 비율이 높을수록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예를 들어 ROA 수익률 1.0%라면 자산 100달러를 굴려 평균 1달러를 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권에서는 통상 ROA 수익률이 1.% 이상이면 양호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반적으로 자산규모가 작은 은행들이 탑10에 많이 포함됐지만 자산규모 241억달러의 퍼시픽 웨스턴 뱅크와 자산규모 377억달러의 중국계 최대 은행인 이스트 웨스트 뱅크가 각각 수익률 2.0%로 7위와 8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끌었다. 또 다른 중국계 은행인 로얄 비즈니스 뱅크는 수익률 2.3%로 5위, 중국계 2위 은행인 캐세이 뱅크는 수익률 1.7%로 1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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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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