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플라우더빌역 인근 건널목서…1명 부상
▶ 선로에 멈춰서있던 버스 앞부분 들이받아
9일 뉴저지 가필드의 철도 건널목에서 뉴저지 트랜짓 열차와 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버스 탑승객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뉴저지트랜짓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플라우더빌 역사 인근 미드랜드 애비뉴와 플라우더빌 애비뉴가 만나는 철도 건널목을 지나던 버겐카운티 라인 열차가 건널목을 건너던 버스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버스의 앞부분이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으며, 탑승객 15명 중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상자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 안에는 10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찍힌 동영상에 따르면 사고당시 철도 건널목에 걸쳐 있던 뉴저지트랜짓 버스의 앞부분을 달려오던 열차가 멈춰 서지 못한 채 그대로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버스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열차가 건널목으로 다가오면서 경고음이 울리고 건널목 안전바가 버스 지붕 위로 내려지면서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승객들이 후진하라고 소리쳤지만 버스 뒤에 다른 차가 있어 꼼짝달싹할 수 없었다”고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승객 중 한명이 열차가 들이받기 전에 수동으로 버스문을 열면서 승객들이 큰 부상 없이 밖으로 대피할 수 있었다”면서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일부에서는 버스 운전자가 무리하게 건널목을 건너려고 하다 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현재 사고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사고로 인해 버겐 양방향 노선의 열차 운행이 취소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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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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