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워싱턴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 기금모금 상황 점검
▶ 3개월간 기부물결…총 16만5천달러 모여 “한인기업·리더들 더 적극적으로 나서길…”

워싱턴 약사회 박숙자 회장(왼쪽)이 17일 커뮤니티센터 건립 기금을 이은애 KCCOC 멤버십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워싱턴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 염원을 가슴에 안고 지난 5년간 달려온 한인사회가 최종 건물구입을 목전에 앞두고 소중한 기부의 손길들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가격과 장소, 교통, 용도사용 등의 편의성을 고려해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추진 준비위원회(간사 황원균, KCCOC)가 지난 4월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후보건물 계약 체결을 발표한 이후 3개월간 한인사회 기부의 물결은 파도처럼 계속됐다.
KCCOC에 따르면 17일까지 지난 3개월간 23개 한인단체와 비즈니스 업소에서 6만6,700달러, 개인으로는 40명이 8만7,680달러, 총 16만5,410 달러를 기부했다.
황원균 간사는 “3개월 만에 16만달러란 금액을 모은 것은 커뮤니티센터 기금운동을 시작한 지난 5년 동안, 단시간만에 가장 큰 금액이 모인 것”이라며 “정성으로 소중한 후원금을 내어주신 한인분들께 감사하고, 건물구입 계약기간을 90일 더 연장 받은 만큼 금액에 상관없이 많은 분들이 건립기금에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인들의 소중한 염원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카운티정부도 지원을 약속한 상태.
섀론 블로바 페어팩스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은 지난달 카운티의 경제기회펀드(Economic Opportunity Fund)를 통해 50만달러를 매칭해줄 수 있다는 제안을 한 바있다.
KCCOC에 따르면 섀론 블로바 의장이 제안한 50만 달러 매칭은 수퍼바이저회에 상정돼 이달 30일 이후 최종 결정이 될 예정으로, KCCOC와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는 내달 2일 매칭 관련 최종 발표를 한다는 계획이다.
황원균 간사는 “매칭펀드의 기회를 잡기위해서 5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하시는 후원자도 현재 준비위는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며 “센터건립 기부와 관련해 KCCOC는 특혜와 세금공제 등 관련 정보를 소개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일원 한인기업과 한인사회 리더들도 적극 나서야 할 때가 됐다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지난 2016년 10만달러를 커뮤니티센터 기금으로 기탁한 김태환 전 버지니아한인회장은 “한인들이 이민와서도 한국 기업들의 물건을 구매하는 등 한국과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해온 것을 사실”이라며 “이제 한인사회의 필요가 진정성을 얻고 하나로 힘이 모아지고 있는 만큼 지역 한인마켓과 기업, 또 단체리더들도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기 총영사도 “커뮤니티센터는 한인 정체성과 단합을 이어가고 차세대들이 한인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많은 상황들 가운데서도 큰 믿음을 가지고 한인사회를 위해 기부와 헌신으로 연일 참여해주시는 한인들께 감사하고, 반드시 이 염원과 믿음의 결실들이 맺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 약사회(회장 박숙자)는 17일 한인커뮤니티 센터 구입 후원금 2,000달러를 커뮤니티센터 건립위원회에 전달했다.
박숙자 회장은 “지난 8일 열린 모임에서 커뮤니티센터 건립 기금 후원에 만장일치로 합의해 기금을 모았다”며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위해 한인들이 한 마음으로 모금하고 있는 이 때, 약사 회원들이 모두 마음을 모아 마련한 정성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문의 (703)626-9018 황원균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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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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