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 등 참전 군의관 출신 조나단 박씨
▶ 내달 4일 다저스테디엄

조나단 박씨가 스트라이커여단전투팀 군의관으로 활약할 당시 사진.
군의관으로 아프간과 이라크전에 참전했던 조나단 박(45)씨가 오는 9월4일 열리는 LA다저스 코리아 나잇에서 ‘우리의 영웅’(Military Hero of the Game)’으로 선정돼 화제다.
LA다저스는 홈 경기가 열리는 정규 시즌마다 ‘밀리터리 히어로’를 선정해 2회초 경기가 끝난 후 그의 영웅적 공로를 치하하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 영웅의 주인공으로 조나단 박씨를 뽑았다.
현재 아케디아 병원 마취과 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어려서부터 LA다저스 경기를 보고 자란 열렬한 다저스 팬이다. LA다저스 코리안 헤리티지 나잇 행사에 ‘밀리터리 히어로’로 초청을 받아 더욱 기쁘며 아내와 두 딸과 함께 경기 관람을 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에서 태어나 4세에 미국으로 이민 온 박씨는 지난 2005~2006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쿠웨이트에서 스트라이커여단전투팀의 군의관 소령으로 활약했다. 스트라이커 부대는 미국이 유사시 분쟁지역에 파견해 전쟁 임무를 수행하는 신속기동여단으로 그는 당시 제 172 스트라이커 14 기병연대 4대대 소속으로 군의관으로 투입됐다.
치열했던 전투에서 총상을 입은 수많은 군인들을 진료하던 그는 당시 캠프에 투하된 폭탄과 적군의 공격으로 부상 제대했고 이후 의료선교팀에 합세해 개발도상국을 찾아 다니며 진료 활동을 계속했다.
한편, LA다저스 코리아 나잇 행사는 오는 9월4일 오후 7시10분 다저스테디엄에서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앞서 열린다. 이날 한인 가야금 연주자 루나 리씨가 한국 전통음악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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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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