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여 성도들 사랑 나누며 친목 다져
▶ 다운타운선 홈리스 수천명에 식사 대접

22일 롱비치 엘도라도 팍에서 열린 제37회 남가주 한인 천주교 추수감사절 합동 야외 미사에서 한인 신자들이 LA 대교구 마크 투르드 보좌주교와 함께 봉헌의식을 하고 있다. <이균범 기자>
22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 등 남가주 곳곳에서 감사의 뜻을 되새기고, 모두가 화합하는 등 이웃 사랑을 되새기는 행사들이 개최됐다.
이날 남가주 한인사제협의회(회장 최대제 신부)가 주최한 ‘2018 제37회 남가주 한인 천주교 추수감사절 합동 야외 미사’가 롱비치 엘도라도 팍에서 2,000여명의 한인 사제와 신도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얼마나 좋고 얼마나 즐거운가! 형제들이 함께 사은 것이!(시편 133편 1절)’를 주제로 남가주의 20여개 한인 공동체가 함께 한 이날 합동 야외 미사에서 LA 대교구 호세 고메스 대주교를 대신해 미사를 집전한 마크 투르드 보좌 주교는 평화와 기쁨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말씀 주제로 정한 시편 133편 1절의 말씀은 형제가 서로 연합함이 선하고 아름다운 것이란 말씀으로 참석자들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사랑과 나눔,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공동체 안에서의 연합과 화합을 강조했다.
미사를 집전한 마크 투르드 보좌주교는 “크게 양극화된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리스도 안에서의 ‘일치’를 기억하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하다”며 “형제 자매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고 감사와 사랑을 나누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최대제 신부도 “올해로 37번째를 맞은 추수감사절 합동 야외 미사에 ‘우리’로서 함께하는 공동체가 한 해를 감사드리고 서로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쾌청한 가을 하늘 아래 모인 사제와 수도자, 부제와 신학생 및 신도들은 각 공동체에서 마련한 점심 식사를 한 뒤 한국 순교자 한인 천주교회 국악팀이 준비한 흥겨운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장기자랑 경연과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전날 내린 비로 다소 쌀쌀한 날씨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지만 300여명의 봉사자들이 열심과 헌신으로 섬기며 진정한 나눔을 실천했다.
또 이날 추수감사절 하루 동안 남가주 곳곳에서는 어려운 이웃들과 추수감사절 식사를 나누는 등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LA 다운타운의 미드나잇 미션에서는 수천명의 홈리스와 홈리스 가족들에게 땡스기빙 브런치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토니아 비야라이고사 전 LA 시장과 유명 연예인들을 포함한 4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나와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프레드 존슨 미션도 이날 저소득층과 홈리스 아동들을 위한 추수감사절 오찬 행사를 갖고 약 2,000명에게 터키와 추수감사절 전통 음식들을 준비해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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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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