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투어 카시오 오픈 깜짝 우승… 미국 매체도 관심

스윙 자세가 마치 낚시꾼이 낚시 채를 잡아채는 동작과 닮았다고 해서 ‘낚시꾼 스윙’이라는 별칭이 붙은 최호성이 지난 25일 카시오 월드오픈 9번홀에서 티샷을 하는 모습. <연합>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45)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대회 정상에 오른 사실에 미국 골프 매체들도 관심을 보였다.
최호성은 25일 일본 고치현에서 끝난 JGTO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우승, 상금 4,000만엔(약 350만달러)을 받았다.
스윙을 한 뒤 클럽을 잡고 있는 모양이나 다리 자세가 마치 낚시꾼이 낚시 채를 잡아채는 동작과 닮았다고 해서 ‘낚시꾼 스윙’이라는 별칭이 붙은 최호성은 올해 이미 한 차례 세계 골프계에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선수다. 지난 6월 미국 골프매체 골프위크가 최호성의 스윙 영상과 이력, 팬들의 반응 등을 소개했고,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최호성의 스윙을 올리는 등 그의 독특한 스윙 자세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최호성의 우승도 미국 매체들이 주요 기사로 다뤘다. 골프닷컴은 “인터넷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최호성이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며 “그는 올해 한국오픈에서 우승했더라면 브리티시오픈에도 출전할 수 있었으나 아쉽게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고 소개했다. 또 20대 중반의 나이에 처음으로 골프를 접한 사연도 소개하며 그의 일본 투어 우승을 높이 평가했다. 골프 채널 역시 “최호성의 유니크한 스윙이 일본에서 우승으로 이어졌다”며 “45세 나이에 5년 만에 우승으로 최호성은 세계 랭킹 200위권에 근접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호성은 지난주 세계 랭킹 351위에서 142계단이 오른 209위가 됐다. 지난해 말 그의 세계랭킹은 524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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