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고교졸업생 46%만 신청…전국 50개주 중 48위
워싱턴주 고교 졸업생들의 ‘FAFSA’ 신청률이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나 교육 관계자들이 우려하고 있다.
대학진학 학생들을 위한 무료 재정보조 신청서인 FAFSA를 제출하는 학생들의 진학률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높기 때문이다.
워싱턴D.C.에 소재한 비영리 교육단체 NCAN에 따르면 지난해 워싱턴주 고교 졸업반 학생들의 FAFSA 신청률은 46%에 그쳐 전국 50개주 가운데 48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FAFSA 예산 중 미 사용액이 240억 달러였고 이 가운데 약 5,000만 달러가 워싱턴주 몫인 것으로 파악됐다.
워싱턴주 출신 패티 머리 연방 상원의원도 이 같은 순위가 공개되자 지난 달 온라인 매체 ‘미디움’에 “상당히 충격적”이라는 내용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지난해 FAFSA를 신청한 학생들의 90%가 대학에 진학한 반면 신청하지 않은 학생들은 55%만 진학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애틀 지역에서는 클리브랜드 STEM 고등학교가 83.7%의 신청률을 보였고 프랭클린, 레이니어 비치, 가필드, 잉그램, 웨스트 시애틀, 쇼어크레스트, TAFA(페더럴웨이)도 75% 이상의 우수한 신청률을 기록했다.
이들 고등학교의 FAFSA 신청률이 주 평균보다 높은 것은 시정부가 관내 17개 고등학교 졸업생들에게 FAFSA를 신청할 경우 2년제 대학의 첫해 등록금을 지원해 주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 6일 선거에서 시애틀의 교육징세안이 통과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FAFSA 신청 학생들에게 2년제 대학 학비를 지급할 수 있게 돼 시애틀의 FAFSA 신청률과 워싱턴주 평균 사이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국에서 FAFSA 신청률이 가장 높은 주는 고교 졸업생들에게 2년제 대학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테네시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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