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8일 폴 매너포트 전 선거대책본부장 사면을 논의한 적은 없지만,그렇다고 해서 사면 가능성을 테이블 위에서 치우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매너포트에 대한 사면 가능성을 왜 배제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러한 대통령의 발언에 상원 정보위원회의 마크 워너 의원(민주)은 즉각 "매너포트를 사면한다면 뻔뻔하고 용납할 수 없는 권력 남용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대통령이 자신의 측근들 및 지지자들을 로버트 뮬러 특검의 조사로부터 보호하는데 자신의 사면 권한을 남용할 것이라는 우려를 되살렸다.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은 매너포트가 특검팀과의 플리바겐 합의를 위반하고 거짓 증언을 일삼았다는 특검팀의 폭로 이후 며칠만에 나왔다. 하지만 매너포트는 이러한 특검팀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주 간 매너포트의 변호인들로부터 제공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특검팀이 증인들에게 거짓 증언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워너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대통령의 사면권은 자신과 측근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인적 도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검팀이나 매너포트측 모두 매너포트가 어떤 거짓증언을 했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있다.
미 연방법원은 30일 3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매너포트에 대한 재판의 추후 일정과 관련해 양측으로부터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매너포트는 특검과의 플리바겐에 따라 미국에 대한 모반 및 사법방해 음모 2가지 혐의로 최고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는 또 내년 2월 버지니아주 법원에서 8가지 중범죄 혐의에 대한 별도의 선고도 받을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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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되면 모든걸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