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대 칼리지파크 캠퍼스(UMCP)에서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 학생이 늘고 있어 질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UMCP는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으로 지난 18일 신입생 올리비아 파라골(18)이 사망하고 학생 5명이 감염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또 3명이 늘어 총 8명이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대학 캠퍼스 내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50종 이상의 균을 보유한 호흡기 바이러스인 아데노 바이러스의 두드러진 증상은 고열이다. 보통 5~10일, 길게는 2주 이상 열이 나는 경우도 있다. 또 편도염, 결막염, 두통, 구토, 설사, 복통 등을 동반한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아데노 바이러스가 심각하게 위협적인 것은 아니지만 면역력이 약한 유아부터 18세 미만 청소년에게 쉽게 발생하며 치명적일 수 있다”며 “감염되면 기침, 열감기, 독감 등으로 시작해 심한 고열과 함께 목감기를 일으키고, 폐렴, 기관지염, 중이염 등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데노 바이러스는 기침이나 감염자와의 접촉으로 전염되기 쉽다. 예방을 위해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며, 아침·저녁으로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한편 뉴저지에서도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돼 아동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한 재활 센터에서 지난 10월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된 27명 아동 중 10명이 사망하고, 부히에 있는 소아병원에서도 어린이 4명이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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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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