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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뉴질랜드 정상회담… “포용적 성장 공통된 국정철학”
▶ 아던 총리 “한반도 비핵화 양국 공통 목표…전략적 협력 강화 희망”
[오클랜드=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과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4일 오전(현지시간) 오클랜드 코디스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뉴질랜드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클랜드 시내 코디스 호텔에서 저신다 아던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뉴질랜드는 한국전에 참전해 피를 흘리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한 전통적 우방 친구로, 아주 고마운 나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두 사람은 포용적 성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공통된 국정철학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총리님과 함께 양국관계를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또 "어제 야당 대표와도 만나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했는데 뉴질랜드의 여야가 힘과 지혜를 모아 국빈방문을 하는 외국 정상을 환대하고 외국과 우호 협력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아던 총리는 "한국과 뉴질랜드 관계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수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관계이고 한국 곁에서 친구로 지내왔다. 앞으로도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대통령께서 한반도와 역내 안보를 위해 기울이는 노력과 역할을 평가한다"며 "한반도 비핵화는 양국의 공통 목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던 총리는 한국어로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표현을 하면서 "제가 17살 때 한국에 가 한국어를 기본적인 것만 기억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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