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브루클린 잇는 도심형 전차
▶ 멜린다 캐츠 퀸즈보로장, 아마존에 투자 촉구
“제2본사 면세헤택 만큼 지역 인프라에 투자해야 ”
퀸즈와 브루클린을 잇는 도심형 전차를 건설하는 ‘브루클린 퀸즈 커넥터’(BQX) 프로젝트가 예산 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멜린다 캐츠 퀸즈보로장이 최근 제2본사 사옥부지로 퀸즈 롱아일랜드시티를 선정한 아마존사에 대해 관련사업 예산 지원을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캐츠 보로장은 3일 “아마존은 제2본사 유치로 뉴욕주와 시정부로부터 수억달러의 면세 혜택을 받게 되는 만큼 지역 커뮤니티의 인프라 투자에 앞장서야 한다”며 “가장 첫 번째로 현재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BQX 프로젝트 투자에 나서준다면 지역 주민과 아마존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시는 지난 2015년 발표한 BQX 프로젝트는 오는 2029년부터 운행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이지만 연방정부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사실상 답보상태에 빠져 있는 상태다.
뉴욕시는 총 공사비 27억3,000만달러 중 12억3,000만달러에 대해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아야하지만 연방정부가 예산배정에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캐츠 보로장은 “아마존의 제2본사 유치가 결정되면서 지역 주민들은 인구 과밀화와 임대료 상승, 대중교통 인프라 부족 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며 반대하고 있다”며 “아마존이 먼저 BQX의 성공을 위해 투자에 나선다면 지역 주민들도 아마존의 제2본사를 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QX는 퀸즈 아스토리아에서 이스트리버 강변을 따라 브루클린팍까지 이어지는 11마일의 거리에 레일을 깔아 도심형 전차를 운행하겠다는 프로젝트다.
<
조진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