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양아 후원 ‘코리안 할러데이 마켓’ 에 미술가협 참가

권명원 서예가가 한인 입양어린이들의 이름을 한글로 써주고 있다.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회장 이양희)가 지난 1일 MD 베데스다에 소재한 성마크장로교회에서 한국아동 입양아 후원행사(Korean Holiday Market)를 개최했다.
한인 어린이를 입양한 미국인 양부모 단체인 킨코 리프 아츠 (Ginkgo Leaf Arts)가 주최한 행사에서 13명의 미협 회원들(신인순, 신선숙, 권명원, 김명희, 김명숙, 김완진, 오민선, 황보 한, 이은영, 정옥지, 박은희, 박숙경, 이양희)은 회화, 공예 등의 작품을 선보이고 입양어린이들과 함께 가오리연을 만드는 등 자원 봉사했다.
특히 권명원 서예가는 한글서예로 행사장에 온 입양아동들의 이름을 정성껏 써주며 자신의 뿌리를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양희 회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뜻 깊은 행사에 미협의 프로페셔널 한 작가들이 재능기부하게 돼 기쁘다”면서 “한인 입양아동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갖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UB 문화센터의 변재은 대표와 어린이 무용단은 한국 전통의상을 입고 동심, 꽃바구니 춤, 홀로 아리랑 무대도 펼쳤다.
또 불고기, 잡채, 김치, 떡, 만두 등이 담겨진 도시락이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돼 한식문화를 미국인들에게 널리 알렸다.
양부모 대표들이 한국에 직접 가서 구해 온 고급스러운 한국 문화 소품들이 부담 없는 가격에 판매된 행사장에서는 입양아 부모 대표인 데비 켄트와 조운 스월스키가 공동 집필한 ‘I Bite the Bad Guys - A Tale of the Korean Tiger’ 책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워싱턴총영사관이 후원한 이날 행사 수익금 전액은 입양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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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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