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A, 뉴욕시 전역서 특별단속반 운영
▶ 버스 승객 16%·지하철 4% 무임승차
올 총 2억1,500만달러 손실…적자 폭 커져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무임승차를 근절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뉴욕시 트랜짓 앤디 바이포드 사장은 3일 무임승차로 인한 운영 적자폭을 줄이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무임승차 특별단속반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임승차 특별단속반은 뉴욕시경(NYPD)의 협조 하에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버스에 직접 탑승하거나 지하철역 등지에서 무임승차를 하는 승객을 단속한다.
뱌이포드 사장은 “NYPD가 무임승차의 유형과 빈번하게 발생하는 장소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서로 협조 하에 뉴욕시 전역에서 단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MTA에 따르면 무임승차로 인해 올해에만 버스에서 1억1,900만달러, 지하철에서 9,600만달러 등 총 2억1,500만달러의 무임비용 손실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버스 승객 중 16%가 무임승차를 하고 있었으며, 지하철에서는 전체 4%의 승객이 메트로카드를 소지하지 않고 탑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5년 이후 뉴욕시 버스와 지하철 등의 무임비용 손실금은 1억1,000만달러가 급증한 상태다.
한편 뉴욕시 트랜짓 이사회의 일부 이사들은 이번 결정과 관련해 흑인 등 유색인종을 겨냥해 단속이 이뤄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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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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