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이먼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창업자인 카일 배스. <연합>
미국 헤지펀드 운용사인 헤이먼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창업자 카일 배스가 5일 미국과 전 세계가 경기침체에 진입하게 되면서 2020년에는 기준금리가 ‘제로(0)’로 되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배스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에 취한 감세 등 경기부양책이 올해 말 사라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재정부양책의 부족과 그에 따른 경기 하강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이끄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 2.5% 이다.
배스는 “동남아시아가 올해 경기침체를 향하고 있고, 유럽 또한 올해 경기침체를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전 세계가 경기침체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니며 미국은 계속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NBC는 일부 세계적인 기업 엘리트들과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데 동의하고 있으며, 일부에선 세계경제가 빠르면 올해 경기침체 국면으로 가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월에 발표된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앞으로 12개월 이내에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25%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의 13%에 비해 크게 오른 것이며 201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배스는 경기침체와 재정부양책의 부족으로 인해 미국이 2020년에 크지 않은 주가하락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얼마나 떨어질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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