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임정 수립 100주년 축하’ 연방의회 결의안 발의 리셉션

의회 도서관에서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과 캐롤린 멀로니 하원의원 등이 한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톰 수오지 의원 “한인들 각 방면서 미국사회에 기여” 찬사
워싱턴·뉴욕·LA 등 전국서 온 한인들‘특별한 날’ 기쁨 나눠
10일 의회도서관(토마스 제퍼슨 빌딩)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정 수립 100주년 축하 리셉션에는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민, 뉴욕), 그레이스 멩 하원의원(민, 뉴욕), 캐롤린 멀로니 하원의원(민, 뉴욕), 앤디 김 하원의원(민, 뉴저지) 등 뉴욕과 뉴저지 출신 의원들이 참석, 한인들이 한미동맹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연방의회 최초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대한민국 건국의 시초로 공식 인정하는 결의안을 발의한 수오지 연방하원의원은 한국어로 한인들을 환영한 후 “한인들은 한미동맹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방면에서 미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수오지 연방하원의원이 이번에 결의안을 상정한 것은 뉴욕 한인회 김민선 회장의 권유로 추진됐다고 한다.
이날 뉴욕에서는 100여명의 한인들이 버스 두 대로 새벽에 출발해 행사장에 도착했다. LA, 뉴저지, 필라델피아에서도 한인들이 참석했으며 워싱턴에서는 강철은·임소정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셀리나 박 메트로 은행 부지점장, 박공석 척추신경의, 이우진 워싱턴 평통위원 등이 참석, 대한민국 임정 수립 100주년을 인정하는 결의안의 의회에 발의된 것에 기쁨을 함께 했다.

워싱턴 지역 한인들과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 왼쪽부터 박공석 씨, 수오지 의원, 임소정 전 한인연합회장, LA의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
연방의회내 유일한 한인 의원인 앤디 김 의원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다하겠다”면서 “오늘은 ‘원더풀(Wonderful)’하고 특별한 날”이라고 말했다.
캐롤린 멀로니 의원은 “한국은 미국의 7번째 무역파트너로 경제, 군사적으로 동맹”이라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인 남편을 두고 있는 그레이스 멩 의원은 “저는 한국에 입양된 딸”이라면서 “한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축하하고 이와 관련해 이번에 의회에서 결의안이 발의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조윤제 주미대사는 “한미동맹은 가치를 함께하는 동맹으로 미국은 한국의 매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 해 왔다”면서 “한미동맹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오늘 한국의 대통령이 11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에 도착한다”면서 “한미양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좋은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효성 뉴욕 총영사는 “이번에 대한민국 임정 수립 100주년을 축하하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의안이 초당파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이번 결의안은 한인사회가 미국 사회 발전과 한미동맹에 기여하는 것을 인정하고 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민선 뉴욕 한인회장은 “100년전 3.1운동이 일어나고 이어 4월에는 상하이에서 망명정부로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됐다”면서 “미국은 이후 한국의 독립과 발전에 함께 했고 앞으로도 이 관계가 지속되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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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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