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바른 시기에 엄청난 지지 보낼 것…제재 유지되길 원해”
▶ “3차 북미정상회담 열릴 수 있어…적절한 합의 위해 ‘스텝 바이 스텝’으로”

(워싱턴=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오후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다양한 스몰딜들이 이뤄질 수 있지만 현시점에서 우리는 빅딜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빅딜은 핵무기들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에 들어가면서 한 모두발언 및 기자들과의 문답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올바른 시기에 나는 엄청난 지지를 보낼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올바른 시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대북) 제재가 유지되길 원한다"며 "솔직히 나는 제재들을 상당히 강화할 선택지도 갖고 있다. (그러나) 나는 김정은과의 관계 때문에 그렇게 하길 원하지 않았다. 나는 그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추가적 대북제재 철회를 지시한 트윗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와 관련, "열릴 수 있다. 3차 정상회담은 열릴 수 있으며 그것은 '스텝 바이 스텝'(단계적 절차)이다. 빠른 과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빠른 과정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 적이 없다. 그것은 스텝 바이 스텝이다. 나는 정상회담들을 즐겼다. 나는 김 위원장과 있는 걸 즐겼다"며 "매우 생산적이었고, 그것은 진짜로 스텝 바이 스텝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것은 빨리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여러 분한테 오랫동안 말해왔다. 빨리 진행된다면 적절한 합의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미 3자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글쎄 그것 역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그것은 대체로 김 위원장에게 달려 있게 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최근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해 왔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원하는 것을 얻지는 못했지만, 협상에서 좋은 일들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훌륭한 진전이 이뤄졌으며 북한의 지도자를 알게 되고 존경(respect)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관계는 매우 좋으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엄청난 규모의 군사장비를 구매키로 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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