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부터 3일간 운영, 한국서는 16일 장례식
지난 7일 LA에서 별세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례가 한국에서 12일부터 5일간 한진그룹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며, LA 분향소도 LA 다운타운 인터컨티넨털 호텔에 마련된다.
한진그룹은 11일 “석태수 한진칼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16일까지 장례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 예정이며 장지는 경기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으로 결정됐다.
한진그룹은 “유가족 뜻에 따라 LA 현지에서부터 장례식장까지 운구절차는 미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족들은 그룹 등을 통해 장례를 조용하게 치르고 싶다는 뜻을 수 차례 밝혔다.
조 회장은 LA의 유명 폐질환 전문병원에서 요양 중 별세한 뒤 글렌데일 포레스트론에 안치됐다가 10일 밤 LA 공항에서 인천행 KE012으로 운구돼 ‘마지막 비행길’에 올랐다.
조 회장의 시신을 태운 항공기는 한국시간 12일 오전 4시42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운구 차량에 실려 빈소인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상주인 조 회장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같은 비행기로 입국해 함께 빈소로 향했다.
입국 직후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난 조 사장은 “마음이 참 무겁다”면서 “임종만 지키고 왔는데 앞으로의 일은 가족들과 함께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인의 유언에 대해서는 “가족들과 잘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 나가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 미주본부는 조양호 회장 추모를 위한 LA 분향소를 윌셔 그랜드 센터 내 인터컨티넨털 호텔 6층 로얄룸에 마련하고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분향소는 사흘간 오전 9시~오후 5시에 문을 열며, 조문객들에게는 무료 밸릿 파킹 밸리데이션을 제공한다고 대한항공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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