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마 스톤 제치고 BTS가 스포트라이트 받아”
▶ “K팝 장르를 전 세계적인 것으로 끌어올려”
13일 미국 전역에 생방송된 NBC 방송의 간판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한국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CNN이 "이번 주 SNL은 온통 BTS였다"고 평했다.
영화배우 에마 스톤이 이번 주 SNL에 호스트로 나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는 포르노 스타의 변호사인 마이클 아베나티, 입시부정으로 자식을 유명대학에 입학시킨 여배우 로리 러플린, 그리고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 체포 등 다양한 주제의 코믹 연기를 펼쳐보였지만, 정작 스포트라이트는 7명의 '보이밴드' 멤버들의 몫이었다는 것이다.
CNN은 한국 팝 그룹 중 SNL에 출연하기는 BTS가 처음이라면서, K팝 인기가 꾸준히 오르고 있기는 하지만 K팝 장르를 전 세계적인 차원으로 끌어올린 것은 바로 BTS라고 지적했다.
BTS가 출연한 SNL이 방송되는 동안 소셜미디어에는 열광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라디오 진행자인 JJ 라이언은 트위터에 "내 딸이 BTSxSNL 보면서 진짜 이상한 소리를 내고 있다. 하도 땀을 흘려서 후드티를 벗겨줘야했다"고 올렸다.
영화배우 앤지 그레이스는 "거실에서 (BTS 출연 SNL을 보면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거짓말 아니다"라고 트윗했다.
CNN은 BTS의 SNL 공연이 미국에서 역사적, 문화적 충격에 관한 토론을 촉발하고 있다며 배우 폴 배의 트윗을 소개했다.
작가 및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폴 배는 "70년대부터 SNL을 보다가 90년대는 안봤다. (SNL에서)아시아인 얼굴은 한번도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오늘 밤 그 망할 무대에서 7명의 한국인 얼굴들을 봤다. 이번 쇼에서 최고의 장면이었다. 그래서 감동했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한편 CNN은 지난 12일 'BTS! 비틀스 이후 이런 보이밴드 팬덤은 처음'이라는 제목으로 "방탄소년단 새 앨범이 세계 음악차트를 점령할 것"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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