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1, 2위 모금자 합친 것보다도 많아
▶ 재선본부 “역대 대통령 중 재선에 가장 유리”

【버치런(미 미시간주)=AP/뉴시스】지난 2015년 4월11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선 후보(당시)가 미시간주 버치런에서 열린 공화당의 자금 모금 행사에서 연설한 후 지지자들과 만나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 본부가 올 1분기(1∼3월)에 3000만 달러(약 341억원)가 넘는 자금을 모금, 민주당 경쟁자 상위 2명의 모금액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자금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 본부가 올 1분기(1∼3월)에 3000만 달러(약 341억원)가 넘는 자금을 모금, 민주당 경쟁자 상위 2명의 모금액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자금을 모은 것으로 AP 통신에 제공된 자료에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트럼프 재선 캠페인 본부는 408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일찌감치 재선 운동에 나선 현직 대통령으로 가장 많은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트럼프 재선 캠페인 측은 모금된 자금의 거의 99%가 200달러 이하 소액 기부로 1인당 평균 기부액은 34.36달러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금 모금 능력은 1분기 중 4580만 달러(약 527만원)를 모금한 공화당 전국위원회에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선거가 없는 해의 모금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이다. 트럼프 지지 진영은 재선 캠페인의 4080만 달러를 포함해 총 8200만 달러(약 932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취임하자마자 곧바로 재선을 위한 노력을 시작해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더 빨리 재선 운동에 나섰다. 전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2년 재선을 위한 선거를 1년반 여 앞둔 2011년 4월에야 재선 운동을 시작했고 당시 그의 모금 액수는 200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었다.
오바마는 재선을 위해 모두 7억2000만 달러(약 8186억원)를 모금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을 위한 선거자금으로 2020년까지 10억 달러(1조1370억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 재선 캠페인의 브래드 파스칼 매니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역대 어느 현직 대통령보다 더 재선을 위해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대통령은 계속 힘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12명이 넘는 많은 후보들이 차기 대선 출마를 꿈꾸고 있는 민주당 쪽에서는 각 후보들에 대한 기부가 나뉘면서 가장 많은 액수를 모금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800만 달러(약 204억원)을 조금 상회하고 2위인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1200만 달러(약 136억원)을 모금해 이 둘을 합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303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940만 달러(약 107억원)를 모금, 3위를 차지한 베토 오루크 의원까지 합쳐야 트럼프 대통령의 모금 액수를 넘어서게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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