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장학재단 50주년 LA서 전국회의, 장학금 받은 학생이 이사 참여 ‘훈훈’

지난 13일 LA 한인타운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50주년 기념행사 및 전국이사회에서 프랭크 이 KASF 회장이 장학사업을 위한 기금모금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한진탁 인턴기자>
올해로 출범 50주년을 맞은 한미장학재단(KASF)의 전국 이사들이 지난 13일 LA 한인타운에 모여 50주년 기념행사 및 전국 이사회를 열고 올 한해동안 장학기금 모금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KASF 7개 지역 챕터 이사진들은 이날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모여 전국회의를 열고, 향후 사업운영 및 기금 모금활동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프랭크 이 회장을 포함한 20여명의 이사들은 지난 5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재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회장은 “50주년을 맞아 LA, 워싱턴 DC, 애틀랜타, 조지아, 뉴욕, 휴스턴, 덴버 등 7개 지역 챕터 이사진들이 LA 지역에서 모여 전국회의를 진행했다”며 “지난 2018년 기준 45만2,169달러의 장학금이 전국의 한인 대학생, 고등학생,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 등 총 236명에게 전달됐는데, 올해에도 많은 한인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수 있도록 기금모금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이날 전국회의에 참석한 이정헌 남부지부 의장(chairman)은 “각 지역의 이사들이 힘을 합쳐 꾸준히 노력해온 끝에 5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50주년을 맞는 감회를 설명했다.
또 이 의장은 “장학금을 받았던 학생들이 한미장학재단의 이사로 들어오기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학생들이 우리 재단의 역사와 명성을 이어나가게 돼 기쁘다”고도 전했다.
지난 1969년 워싱턴 DC에서 설립돼 LA, 애틀랜타, 조지아, 뉴욕, 휴스턴, 덴버 등 미 전역에 7개 지부가 있는 KASF는 한인 차세대 장학사업을 위한 비영리 봉사단체로 학업을 위해 재정적 도움이 필요한 한인 학생들을 지원하고 한국전쟁 참전용사 자손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진행하며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미국에서 꿈을 펼칠 한인 인재 발굴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다.
KASF는 출범 50주년을 맞아 역사상 가장 큰 기부금을 약정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익명을 요구한 기부자는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5만달러씩 50만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KASF의 장학금 지원 방법 및 후원신청은 웹사이트(www.kasf.org)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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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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