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9기 출범 앞두고 한인사회‘개혁’촉구
▶ 차기 회장 후보군엔 자천타천 5~6명 거론
LA 평통 18기 회장단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출범 예정인 새로운 19기 평통은 LA 평통의 고질적 문제인 ‘무사안일’과 ‘분열상’을 탈피해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요구가 한인사회에서 대내외 적으로 강하게 나오고 있다.
특히 현 LA 평통이 서영석 회장과 최광철 총무간사 사이의 갈등과 힘겨루기 양상이 임기 내내 지속돼오면서 극심한 내부 분열상을 표출해왔고 평통 전반적으로 커뮤니티 활동 등을 제대로 한 것도 없어 이번 18기 평통이 ‘분열·무능’ 평통이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8월말로 현 임기가 끝나는 18기 LA 평통 협의회 내부의 주도권 다툼과 분열상은 올해 들어 평통 임원진이 최광철 총무간사의 업무를 정지하면서 표출됐었다.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을 시민단체들과 공동으로 시청하려는 과정에서 한반도기 사용 등 문제를 놓고 내부 분열이 빚어졌고, 또 외부 단체와도 갈등을 표출하면서 평통이 한인 커뮤니티의 분란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이번 평통위원들의 임기가 이제 4개월 밖에 남지 않으면서 새로 출범할 차기 평통에서는 평통의 운영이 회장을 비롯한 일부 인사들이 좌지우지하는 주먹구구식을 벗어나 본연의 취지에 맞게 통일시대 준비와 한인 커뮤니티 기여를 위해 실질적으로 일을 할 수 잇는 평통으로 바뀌어야 하고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도 이같은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사들로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8기 LA 평통의 한 자문위원은 “사실상 현 LA 협의회가 출범 이후 2년 동안 눈에 띄는 활동이 없던 것이 사실”이라며 “선거를 위한 대통령 사조직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남북통일을 위해 정말 일하는 평통으로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LA 평통 내부인사는 “200명에 가까운 자문위원들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를 기대하기는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올해만 해도 3.1절 음악회, 4.11 임시정부행사, 통일골든벨, 수석부의장 및 정세현 전 장관 통일강연회는 크고 작은 사업들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올해는 평통의 새 임기 출범이 통상 7월초에 이뤄졌던 것과는 달리 9월초로 2개월 미뤄짐에 따라 차기 평통 회장 및 위원 인선 작업이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차기 LA 평통회장이 어떤 인물이 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천타천으로 차기 회장 후보군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일부는 벌써부터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는 말도 돌고 있다.
현재 차기 평통회장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인사들은 5~6명 선으로 에드워드 구 현 수석부회장, 이병만 미주한인재단 LA 회장, 최광철 현 총무간사 등이 포함돼 있다.
차기 회장군으로 분류되는 내부 인사인 에드워드 구 수석부회장은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출신으로 지난 지난 2년간 평통 안살림을 도맡아와 LA 평통의 운영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데다 한국 정치권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경희대 동문인 최광철 총무간사는 18기 LA 평통에서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총무간사로 활동하면서, 미 전국조직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을 이끌며 북한이슈 등 미국과 한국 정치권으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LA 협의회에 대한 부정적인 글을 게재해 LA 평통에서 ‘업무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현 회장단과 갈등이 최고조에 달해 본국 사무처도 상당히 곤란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월 미 서부 평화통일 원탁회의에서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한 이병만 미주한인재단 LA 회장도 직·간접적으로 차기 회장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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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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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난 "평통"이란 웃기는 단체가 아직까지 존재 한다는게 종말 웃긴다고본다. 도대체 뭐하는 단체인가?????? 하여튼 엽전들은 감투를 좋아해!!!!!!
한국인의 피다. 식물, 동물, 개, 돼지. 이게 대한민국 태생의 한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