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 개인용 랩탑 지급…집에서도 사용
▶ 소득 따라 점심·아침 할인 및 무료 제공

<사진=페어팩스 공립학교>
페어팩스 카운티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공립학교가 26일 일제히 개학했다.
27만9천여 명의 학생들이 기나긴 여름방학을 끝내고 새 학년 새 학기를 시작하는 설레임으로 첫 등굣길에 나섰다.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에는 이번 학기에 1,200명이 넘는 신입교사, 12명의 교장이 새로 부임했다. 또한 이번 학기부터 처음으로 스쿨버스 추적앱(app)을 도입해 운영한다. ‘Here Comes The Bus’라는 앱을 스마트 폰에 설치하면 실시간으로 스쿨버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때때로 스쿨버스가 늦을 경우 불안할 수밖에 없는 부모들에게 한층 안심이 되는 편리한 앱 서비스로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메릴랜드 PG 카운티에서는 이미 지난해부터 사용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이번 학기부터 27개 고등학교, 5만9천명의 학생들에게 개인용 랩탑을 지급한다. 학교는 물론 집에 가져가서도 사용할 수 있어 컴퓨터를 사줘야하는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디지털 세대, 학교 교육에도 첨단 기술이 적용되면서 이제 컴퓨터 없이는 수업이나 과제도 하기 힘들고 친구들과의 공동작업도 어려워진 만큼 모든 학생들에게 개인 랩탑을 지급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한편 새로운 급식 지원 프로그램도 발표됐다. 소득수준에 따라 점심은 물론 아침도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예를 들어 4인 가족의 경우 연소득 33,475 달러 이하면 무료, 47,638달러 이하면 할인 제공된다.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에는 18만8천명의 학생이 등록되어 있으며 연 30억 달러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버지니아에서는 가장 큰 규모이며 전국적으로는 10번째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공립학교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공립학교는 이번 학기부터 새로운 디지털 포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The Hub’라 불리는 포털 서비스를 통해 교육정보, 과제, 등급, 수업이나 버스 일정 등을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학교 카운슬러도 새로 46명을 고용해 학생들의 상담업무를 강화했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공립학교에는 9만1천명의 학생이 등록되어 있으며 버지니아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이다. 일 년 예산은 12억4천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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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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